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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SK브로드밴드, 인력재배치……자회사 관리 인력으로 차출
‘하청 정규직’ 후속조치…80명선

[헤럴드경제= 최상현 기자]SK브로드밴드(SKB)가 본사 직원 1600명 중 최대 80여명 내외의 인력재배치에 나선다.

이 같은 조치는 하청 대리점 직원 5200명의 정규직 편입에 따른 후속조치로 22일 알려졌다.

본사 직원에 대한 인력재배치는 명예퇴직 형식으로 이뤄지며 SKB 직원 중 최소 60명에서 많게는 80명선까지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오는 6월 출범하는 SKB의 100& 투자 자회사로 설립되는 ‘홈앤서비스(가칭)’의 직접 관리 인력으로 일하게 된다.

SKB는 100% 투자방식으로 자회사를 설립하고 기존 아웃 소싱 방식에서 직접 관리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인력재배치 대상의 대부분은 본사의 비노조원 부장급 직원들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는 오는 23일 이사회에서 자회사 설립안이 상정, 의결되는 대로 이러한 인력재배치 안도 조만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자회사 사장에는 유지창 SKB 인프라부문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형희 SKB사장 부임 이후 처음 단행되는 대리점 직원들의 정규직 편입과 그에 따른 본사 직원들의 인력재배치는 초고속인터넷 등 유선통신시장의 성장이 한계에 직면한 상황에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과 조직 슬림화를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SKB는 이러한 인력 재편 작업이 “IPTV, 초고속, 전화 등 기존 유선 통신 서비스 뿐 아니라 인공지능(AI), 홈 사물인터넷(IoT), 보안 등 신성장 서비스도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회사의 역량을 키우는 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상현 기자/bon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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