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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일가 퀵서비스 원더스, 13억원 투자유치
- 지난해 초기 투자 유치 이후 추가 확보…누적 투자금 19억원
- 서비스 시작 후 2000여 개 기업 고객 확보
- 지난 4월 한진택배와 당일택배를 위한 전략적 제휴 체결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서울 전역 단일가 퀵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심형 물류 스타트업 ‘원더스’가 총 13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케이큐브벤처스와 동훈인베스트먼트가 각 5억원을, 유니온투자파트너스에서 약 3억원을 투자했다. 

원더스는 지난 해 6억원의 초기 투자를 유치한데 이어 이번 투자를 추가로 유치하며 창업 1년만에 총 19억원의 누적 투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원더스는 서울 전역 단일가 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도심형 물류 배송업체다. 지난해 6월 국내 최초로 단일가 5000원, 3시간 이내 배송 서비스를 시작해 만 1년만에 2000여 개 기업 고객을 확보했다. 물건을 배송할 때 마다 거리와 요일, 기상 상황에 따라 요금이 달라지는 기존 퀵서비스와 달리 서울 전 지역에 단일가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체 개발한 도심형 물류 배송 시스템 ‘원더브릿지’는 기존 퀵서비스의 직배송(Point to Point) 시스템을 택배 시스템인 ‘허브앤스포크(Hub&Spoke)’ 방식으로 변환시켜 퀵서비스와 택배 서비스의 중간 단계로 묶음 배송을 체계화했다.

지난 4월에는 한진택배와 당일배송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이달부터 서울 전 지역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들과 고객이 원하는 배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가 제휴를 준비 중이다.

원더스는 올해 말 까지 배송과정에서 수집한 배송ㆍ접점 데이터를 바탕으로 스스로 최적의 배송경로를 설계하는 운송관리시스템(TMS)의 개발을 완료한다. 또 내년까지는 전체 퀵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서울 및 경기도 전역으로 서비스를 빠르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창수 원더스 대표는 “택배와 달리 거리별로 금액이 달라지는 퀵 서비스에 대한 의문에서 사업을 시작했고, 큰 시장 규모에 비해 누구도 만족하지 못하는 관계자들의 상황에 주목했다”며 “이번 투자로 센터 확장과 시스템 고도화에 집중, 모두가 행복한 배송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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