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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위터 창업자 “트럼프, 트위터 덕에 당선…죄송”
[헤럴드경제=이슈섹션]트위터를 ‘애용’했기 때문에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얘기에 트위터 공동창업자가 유감을 표시했다.

소셜미디어 트위터의 공동창업자 에반 윌리엄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트위터 없이는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지 못했을 것이라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그런면에서 트위터의 역할이 매우 나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는 이들의 입장을 고려한 발언이면서, 트위터의 강력한 영향력을 간접 홍보한 영리적 발언이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을 믿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난해 미국 대선 기간 동안 트위터를 이용해 자신을 향한 각종 비판에 대응했다.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중요한 대부분의 발언을 기자회견 보다는 트위터를 이용해 전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트위터가 없었다면 내가 이 자리에 있지 않았을 수도 있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윌리엄스와 함께 트위터를 만든 잭 도시 현 트위터 최고경영자는 최근 미 선데이 투데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윌리엄스와 반대의 입장을 내비쳤다. 도시는 “우리 지도자로부터 직접 얘기를 듣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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