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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먼지 해결” 한-중 새 정부들어 첫 공동워크숍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미세먼지 저감 논의를 위해 한국과 중국 양국 공동 워크숍이 개최된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박진원)은 오는 23일 중국 베이징 환경과학연구원에서 ‘한·중 공동연구단’의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박진원 국립환경과학원장과 리하이성 중국 환경과학연구원장 등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양국은 이번 워크숍에서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중국 북부지역의 대규모 대기질 공동조사인 ‘청천(晴天) 프로젝트’의 세부 연구계획을 발표하고 전문가들과 토론의 시간을 갖는다. ‘청천 프로젝트’는 중국 측의 제안으로 시행되고 있는 양국 공동연구로, 이를 통해 양국이 인정하는 연구 결과를 도출할 예정이다.


아울러 양국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연구 협력을 강화하고 오는 8월 24일부터 이틀 간 수원에서 개최될 제19차 한ㆍ중ㆍ일 환경장관회의 준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에서 공동연구단의 한국 측 민간전문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는 이미혜 고려대 교수는 지난 2년간 수행한 공동연구 결과와 함께 중국 환경과학원에 설치된 ‘스모그 챔버(Smog Chamber)’를 이용한 베이징의 스모그 발생원인의 추적 연구계획을 발표한다.

이 교수는 그 동안 공동연구를 통해 확인한 베이징에 스모그가 발생하면 초미세먼지(PM2.5)뿐 아니라 미세먼지(PM10) 농도도 증가하고 특히, 우리나라와 다르게 황산염 비중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밖에 한국측 민간전문기관으로 공동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이승목 서울대 교수는 중국 화북지역 배출원인 분석 연구를, 송창근 울산과학기술연구원 교수는 한ㆍ중 미세먼지 예보 모델 개선 등의 연구계획을 각각 발표한다.

박진원 국립환경과학원장은 “한ㆍ중 공동연구의 결과가 양국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대기질 개선 정책에 필요한 과학적·기술적인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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