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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사회 시선 아랑곳 않고 ‘화성-12’ 잔치 벌이는 北
김정은, ‘화성-12’ 개발자들과 기념사진 찍고…축하 연회도 개최



[헤럴드경제] 북한이 신형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 발사에 대한 국제사회의 따가운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축 잔치’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중앙통신은 20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화성-12’ 개발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는 지상대지상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켓 ‘화성-12’형 개발자들을 조선 혁명의 최고 참모부인 당 중앙위원회 청사로 부르시어 뜻깊은 기념사진을 찍으시었다”고 전했다.

중앙통신은 이어 김 위원장이 “미사일 연구 부문의 일꾼과 과학자, 기술자들이 마음속 신들메(신이 벗겨지지 않도록 발에다 동여매는 끈)를 바싹 조이고 강위력한 주체무기와 첨단 무장 장비들을 더 많이 개발 생산하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사진 촬영에는 리만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리병철·김정식·정승일 등 노동당 군수공업부 간부들이 참가했다. 북한 제2자연과학원(현재 국방과학원) 원장을 지낸 장창하도 참가했는데, 그는 지난 15일 김정은의 ‘화성-12’ 발사 참관 보도에 이들 간부와 함께 ‘당 중앙위원회 책임일꾼’으로 호명돼 군수공업부 부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 외에도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는 ‘화성-12’ 개발자들을 위한 축하 연회도 연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통신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에서는 ‘화성-12’ 개발자들을 축하하여 19일 목란관과 인민문화궁전에서 연회를 마련했다”며 “(화성-12 미사일 시험발사 성공은) 조국과 인민의 운명을 수호하고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는 데서 참으로 중대하고도 특별한 의의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연회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박영식 인민무력상, 리만건 당 군수공업부장, 리병철 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 등이 참석했다. 연회에서는 신형 미사일 개발자들을 축하하는 모란봉악단의 공연도 열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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