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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신 "CIA국장, 태영호 만나 北체제 전복 가능성 논의”

-워싱턴프리비컨 보도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마이크 폼페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최근 극비리에 한국을 방문해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당시 김정은 체제의 전복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미국의 보수 정치매체 워싱턴프리비컨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AP연합>


보도에 따르면 폼페오 국장은 태 전 공사와 북한 내부에서 김정은 정권에 대항해 군부, 치안당국, 정치 세력들의 봉기 조건이 무르익었는지 구체적인 얘기를 나눴다.

이에 태 전 공사는 북한의 상황이 그런 ‘반란’(insurrection) 사태가 일어나기에 좋은 상태라는 취지로 답했다. 지난해 한국으로 망명한 태 전 공사는 “전통적인 북한 체제의 구조가 무너지고 있다”며 김정은 정권의 앞날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폼페오 국장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한국을 방문해 서해 최전방 연평도 등을 둘러봤다. 당시 그는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이 아니더라도 북한발 위기는 도사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한반도는) 화약고와 같은 위협에 직면해 있고, 이는 재래식 전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미 정부 관리들은 또 폼페오 국장이 CIA의 해외 스파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CIA는 최근 북한 핵 위협에 대응하는 특수 조직 ‘코리아 임무 센터’(Korea Mission Center)를 신설했다. 코리아 임무 센터는 북한 핵무기와 장거리 미사일 기술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데 주력한다. bonj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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