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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념일과 통계] 금강석혼식을 아시나요?

  • 기사입력 2017-05-21 07:50 |조용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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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1일 부부의 날

[헤럴드경제] 최근 모 공중파TV에서 방영되고 있는 인기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세대별로 결혼에 대한 다양한 인식과 가치관이 등장해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고 있다. 우선 변호사인 30대 중반의 맏딸은 남자친구와 동거 사실이 발각되자 “동거가 왜 나빠요?”라고 당당하게 자신의 입장을 피력해 부모를 당황케 했다.

젊은 미혼 남녀를 중심으로 동거 문제에 대한 인식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 성균관대 서베이리서치센터의 공동 연구진이 2016년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결혼할 의사 없이 함께 사는 것도 괜찮다’는 질문에 30대의 49%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이어 20대가 39%, 40대가 35%의 찬성 비율을 보였다. 반면 50대는 26%, 60대는 16%만 동거에 찬성했다.


만혼과 결혼을 기피하고 있는 세태도 동거에 대한 인식의 변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의 <2016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인구 천명당 혼인 건수는 5.5건으로 1970년 이후 최저치이다. 평균 초혼연령은 남자 32.8세, 여자 30.1세로 나타났다.

한편 2016년 전체 이혼 건수 10만7300건 중 혼인지속기간 20년 이상의 이혼이 30.4%로 가장 많았다. 이어 4년 이하(22.9%), 5~9년(19.2%) 순이었다.

얼마 전까지는 장성한 자녀들을 출가시키고 황혼 이혼을 택하는 노부부들이 늘었었는데, 최근에는 오래 산 부부 사이에서 이혼 대신 졸혼(卒婚)을 선택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

졸혼은 ‘결혼을 졸업한다’는 의미로 이혼과는 다른 개념이다. 혼인관계는 유지하지만, 부부가 서로의 삶에 간섭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념이다. 최근 한 중견배우가 40여년의 결혼생활을 정리하고 공개적으로 ‘졸혼’을 했다고 선언해 많이 알려진 바 있다.

동거, 황혼 이혼, 졸혼 등이 늘고 있지만 인류가 보유한 가장 오래된 제도인 결혼은 사회를 유지하는 근간으로 앞으로도 오랜 기간 존속할 것이다.

오늘은 부부의 날이다. 매년 5월 21일로 가정의 달 5월에 두 명이 하나가 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백세시대를 맞아 평균수명이 증가하면서 주례사의 단골 덕담 중 하나인 ‘검은 머리가 파뿌리 될 때까지’ 백년해로하는 부부들도 늘고 있다.

결혼 25주년을 기념하는 은혼식(銀婚式)과 50주년인 금혼식(金婚式)을 넘어 이제는 75주년을 의미하는 금강석혼식(金剛石婚式)을 맞이하는 부부도 점차 늘 것으로 보인다. 부부의 날인 오늘 금강석혼식을 할 정도로 금슬이 좋은 노부부들로부터 다이아몬드처럼 영원한 부부사랑의 지혜를 전해 듣고 싶다.
정규남 통계청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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