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文대통령 “질문있으십니까”…김이수 헌재소장 지명 발표 후 예정 없이 질답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질문 있으십니까?”

19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문재인 대통령이 김이수 재판관을 신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지명 사실을 직접 발표한 후 기자들을 향해 질문이 있느냐고 물었다. 기자석은 술렁거렸다. 기자회견 직전 청와대 춘추관측에서는 이번 기자회견은 문 대통령이 직접 발표만 하고 기자들의 질문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받기로 예정했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지명을 직접 발표하기 위해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 도착, 취재진과 먼저 인사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에 아랑곳않고 즉석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기자들이 자유롭게 손을 들고 지명을 받아 역시 예정에 없던 질문을 던졌다. 3건의 질의와 대통령의 답변이 오갔다. 대선공약 때 약속한 국민소통 일환으로 이뤄지는 대통령 기자회견, ‘낮아진 청와대’의 또 다른 풍경이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신임 헌재소장 후보자로 김이수 재판관(64ㆍ사법연수원 9기)을 지명했다. 김 재판관은 지난 3월 14일 이정미 재판관 퇴임으로 공석이 된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맡아왔다. 이어진 기자들의 질문은 헌재소장의 임기, 윤석열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및 박균택 법무부 검찰국장 발탁 이유, 호남 출신(김이수ㆍ박균택) 인선 이유 등에 관한 것이었고, 문 대통령은 하나 하나 대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춘추관 입장과 퇴장에서도 앞줄의 기자들과 일일이 악수하기도 했다.

su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