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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재개 속도내는 폴크스바겐…인증 담당 신규 이사 선임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지난해 8월 서류조작에 따른 판매정지 조치를 당했던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9개월 만에 재인증을 통한 판매재개에 성공한 가운데 향후 인증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두 명의 인증 담당 이사를 신규로 선임했다.

18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5월 1일부로 요한 헤겔 이사와 마틴 바 이사가 인증 담당자로 임명됐다. 이들은 마커스 헬만 총괄사장 직속으로 배속됐다. 

요한 헤겔 신임이사 [사진제공=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요한 헤겔 신임 이사는 완성차 인증 및 사후관리 전반에 대한 업무를 책임진다. 헤겔 이사는 잉골슈타트 아우디 본사에서 개발 및 생산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다. 2005년부터 3년간 미국 폴크스바겐에서 그룹 시스템 포트폴리오 부서장으로써 사내 다양한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행해온 바 있다.

마틴 바 신임 이사는 파워트레인 인증 및 사후관리를 집중적으로 담당한다. 바 이사는 독일 볼프스부르크 폴크스바겐 본사에서 디젤 엔진 개발 및 테스트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개발 업무에 참여해왔다.

또 독일 연방자동차청 관련 대관업무를 담당한 바 있다.

두 신임 이사는 아우디 및 폴크스바겐 본사에서 엔진개발 및 차량 테스트 관련 분야를 담당해온 전문가다. 이번 영입을 통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관련 정부 부처와의 협의 및 독일 본사와의 협업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마틴 바 신임이사 [사진제공=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이와 함께 기존 인증부서를 기술 및 인증 준법부로 개편했다. 헬만 총괄사장은 “두 신임 이사 합류를 통해 업계 기준이 되는 철저한 기술 및 인증 규정 점검 체계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며, “이와 함께 재인증 및 신규 인증에도 속도를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벤틀리를 시작으로 판매정지됐던 모델의 판매를 재개했다. 소음 성적서류 조작으로 인증이 취소됐다가 지난달 재인증을 받은 벤틀리 플라잉 스퍼 V8와 컨티넨탈 GT V8, 컨티넨탈 GT V8 컨버터블은 이달부터 판매가 재개됐다.

지난 3월 신규인증을 받은 SUV 벤테이가도 이달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아우디는 최근 고성능 세단인 S3를 시작으로 RS7 4.0 TFSI 콰트로와 RS7 플러스, A8L 60 TFSI 콰트로의 재인증을 환경부에 신청했다.

이들 차종 역시 소음 성적서를 조작한 것으로 정부 조사에서 확인돼 인증이 취소된 바 있다.

폴크스바겐은 아직 신청을 완료하지 않았지만 재인증을 위한 서류를 준비 중이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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