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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직-기업 ‘청춘’ 300명 집단미팅 한다
별그대 아닌, ‘수원에서 온 그대’
“우린 불금은 알아도 甲乙은 몰라요”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예전 같았으면 ‘갑을’ 관계였을 공무원 및 공공기관 종사자와 민간 기업 임직원 등 300여명이 ‘연인이 될지 모른다’는 설렘을 품은 채 집단 미팅을 한다.

이벤트의 이름은 싱글벙글 사랑더하기 ‘수원에서 온 그대’이다. ‘별에서 온 그대’를 패러디했다. 사람만 좋으면 어디에 있던 나의 별이다.

남녀평등 시대, 성사된 인연은 공평하게 사랑을 ‘나누게’ 된다. 일부 커플은 과거의 갑을 이미지가 뒤바뀔지도 모르겠다. 복종이 더 편안하다고 느낄 남자 공무원 총각도 있을 것이다.

연인 이미지 [123RF]

수원시는 오는 26일 ‘불금’ 광교카페거리에서 수원시 미혼 공무원과 관내 공공기관, 관내 기업의 미혼직원들이 참여하는 미팅 이벤트를 연다.

총 300명의 미혼 민관 직장인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인구절벽시대라는 사회적 문제 해결에 일조하면서 미혼남녀에게는 새로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취지로 개최한다.

싱글미팅 행사는 오후 7시부터 9시30분까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광교 카페거리의 맛집을 돌며 미팅을 하게 된다. 맛집 입장 땐 스태프의 안내에 따라 남녀 2:2로 좌석이 배치되어 자연스럽게 음식을 맛보며 이성과 대화를 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총 6곳의 맛집이 참여한다.

행사 운영은 청년벤처기업 새미프(www.saemip.com)에서 진행한다. 신청방법은 모바일과 홈페이지를 통해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다.

수원시는 앞으로도 봄 시즌, 크리스마스 등에 미팅 행사를 열기로 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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