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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란가격 또 들썩…정부, 매점매석 집중 점검
[헤럴드경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 이후 안정세를 보이는가 싶던 계란값이 또 다시 들썩이고 있다. 이에따라 정부가 계란 사재기·매점매석 점검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부터 18일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 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합동으로 계란유통업체와 판매업체 (대형·중소형 마트 포함) 에 대해 17개 시·도별로 현장조사팀을 편성해 현장점검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AI 발생 후 계란 생산기반이 상당 수준 회복되고 있음에도 최근 행락철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계란 가격이 인상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매점매석 행위를 입증하기가 쉽지 않은 데다 불법 유통 행위가확인된다고 하더라도 처벌권한이 없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또 한 달 넘게 AI 추가 발생이 없는 만큼 발생농장의 조기 사육재개를 위한 입식시험 단계별 조치사항 등 관련 컨설팅을 지원해 재발방지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별개로 태국, 덴마크, 네덜란드 등 계란 수입국 다변화를 통해 가격안정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덴마크의 경우 위생·검역조건 협의가 거의 마무리됐으며, 네덜란드 역시 18일을 전후해 수입을 위한 양국 간 협의가 완료될 전망이다. 가격이 가장 저렴할 것으로 전망되는 태국 계란에 대해서는 검역조건은 협의가 끝났으며 식약처가 위생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사재기 점검과 수입 확대 등의 조치에도 계란값이 계속 상승하는 경우에는 생산자단체를 통해 계란을 대량 사들여 시중에 저가에 공급하거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통해 사실상 직접 수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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