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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객 패션으로 본 ‘클러치백 트렌드’
-브랜드 로고 들어간 제품 인기
-파스텔톤ㆍ단일 컬러 제품 선호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웨딩 시즌을 맞아 결혼식 하객 패션에 포인트를 더하는 클러치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전체 명품시장에서는 가벼운 소재와 넉넉한 사이즈로 실용성이 높은 호보백, 사첼백 같은 데일리백이 강세지만, 꼭 필요한 소지품만 담을 수 있는 미니 사이즈로 포인트를 줄 수 있는 클러치백이 하객룩으로는 대세를 이루고 있다.

[사진=미우미우 마테라쎄 클러치]

12일 명품 전문 온라인쇼핑몰 리본즈코리아에 따르면, 경기불황으로 결혼식 등 중요 모임에 돋보일 수 있는 명품 브랜드 제품의 렌털 문의가 증가했다. 특히 브랜드 로고를 강조한 포인트 클러치백이 인기다.

리본즈코리아의 올해 명품 클러치백 대여 순위 ‘톱 10’을 살펴보면, 생 로랑의 ‘모노그램 엔블롭 클러치’, ‘모노그램 크로켓 클러치’, ‘YSL 클러치’, ‘로렌 블루 클러치’ 등 브랜드 고유의 Y로고가 드러나는 클러치 제품 4개가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로고가 드러나는 제품의 대여 선호도가 높았다. 

[사진=생로랑 모노그램 엔블롭 클러치]

이는 최근 새로 바뀐 럭셔리 브랜드의 수석 디자이너들이 로고를 트렌디하게 재해석하면서 자신을 드러내기를 좋아하는 구매력 높은 젊은층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멀티 컬러와 화려한 패턴이 혼합돼있는 제품보다는 발렌시아가 엔블롭 클러치와 같이 고급스러움을 강조해 줄 단일 컬러의 클러치 백을 선호하는 분위기다. 또 무난하고 차분한 파스텔톤의 가방이 순위에서 빠지지 않는다. 팬톤에서 선정한 2017 컬러 트렌드로 파스텔톤이 선정된 영향으로 파스텔톤의 제품도 급부상하고 있다. 핑크 컬러 계열의 미우미우 마테라쎄 클러치가 대여 순위 1위를 차지했고, 톱10 제품 중 셀린느 포켓 클러치와 스텔라 매카트니 클러치를 제외하고는 모두 단일 컬러의 클러치백이 차지했다.

[사진=발렌시아가 엔블롭 클러치]

리본즈코리아 관계자는 “장기 불황으로 렌털 서비스를 통해 하객 패션의 아이템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평소 구입하기 부담스러운 가격의 브랜드 제품을 월 7만9000원에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는데다 장기는 물론 단기 렌털도 가능해 하루 30여명 이상이 꾸준히 렌털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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