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더위에 빙수·냉면 등 선봬

성큼 다가온 여름에 소비자들의 입맛과 옷차림 모두 가벼워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4~6월 평균 기온은 17도를 훌쩍 웃돌 것으로 보여 평년보다 더위가 일찍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빨리 찾아온 여름 날씨에 외식업계에서는 여름 장사 준비가 한창이다. 식음료 업계에서는 갑작스런 높은 기온 탓에 갈증과 더위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빙수와 여름 별미들을 미리 선보이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커피전문점 할리스커피는 대표 시그니처 음료를 시원한 빙수로 즐길 수 있는 ‘시그니처 빙수’ 5종을 출시했다. 할리스커피 시그니처 빙수 5종은 할리스커피의 대표 시그니처 음료를 빙수로 구현한 메뉴다. 딸기 치즈케익 빙수, 트리플 초코 빙수, 바닐라 딜라이트 커피빙수, 민트 초코 빙수에 올해 새롭게 자몽 파인 빙수가 추가 구성됐다. 음료와 빙수의 경계를 허무는 할리스커피만의 색다른 발상의 전환으로 이색적인 매력을 선사한다. 아울러 할리스커피는 하루 한 잔으로 건강한 다이어트를 도와주는 클렌즈 음료 ‘데일리 스무디’ 4종도 지난달 내놨다.

커피&초콜릿 전문 브랜드 ‘디초콜릿커피앤드’는 크리스피한 프리미엄 벨기에 초콜릿과 부드러운 쉐이크의 케미가 돋보이는 ‘초코캐비어 쉐이크 민트쿠키’와 깊고 진한 초콜릿 맛의 소프트아이스크림인 ‘초코캐비어 초코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 초코캐비어 시리즈는 지난해에 이어 올 여름에도 소비자 취향저격 메뉴로 선보인다.

여름 하면 떠오르는 ‘냉면’ 제품도 미리 선보여 소비자들의 여름 입맛을 겨냥하고 있다.

지난해 팔도 비빔면으로 누적 판매량 10억개를 돌파한 팔도는 여름 한정판으로 팔도 초계비빔면을 내놨다. 초계비빔면은 식초와 겨자의 맛을 강조한 제품으로 겨자오일과 야채풍미유가 들어있는 겨자향미유가 첨가돼 있으며 건더기 스프가 비빔라면 제품 중 가장 많은 양이 들어가 있어 든든하게 즐길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냉면 제품의 맛ㆍ품질 및 디자인을 개선하는 리뉴얼을 진행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맛과 품질 개선은 물론 ‘동치미 물냉면’, ‘함흥 비빔냉면’, ‘제일제면소’ 등 여름 계절면 제품 라인업의 디자인을 통일했다. 

최원혁 기자/choi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