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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입차 10대 중 6대는 BMWㆍ벤츠
-BMWㆍ벤츠 더한 점유율 60.31%
-4월 BMW 6334대 > 벤츠 5758대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의 비중이 국내 전체 수입차 시장에서 처음으로 60%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폴크스바겐과 아우디가 장기간 부진한 가운데 BMW와 벤츠로 쏠림현상이 생기며 수입차 시장 내 양강구도가 뚜렷이 형성되고 있다.

1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BMW는 지난달 6334대를 판매해 전체에서 31.59% 점유율을 기록했다. 벤츠는 5758대를 판매해 28.72%를 달성했다. BMW와 벤츠의 점유율 합계는 60.31%로 60%를 넘어섰다. 30%대 전후의 이들 브랜드 점유율은 3위를 기록한 렉서스(5.14%)의 6배 수준이다. 

[사진=BMW 뉴 5시리즈]

폴크스바겐, 아우디가 판매정지를 당한 직후인 지난해 9월만해도 BMW와 벤츠의 점유율은 48% 정도였다. 그러다 이들 브랜드의장악력이 더욱 거세지면서 점유율이 계속 올라가 지난달에는 58%까지 상승했다.

지난달 BMW와 벤츠의 점유율은 전년 동월 대비 12%포인트 올랐다. 베스트셀링카 상위 10개 중 BMW와 벤츠의 모델은 각각 4개, 2개로 역시 6개가 이들 브랜드 모델이었다.

BMW는 뉴 5시리즈 효과로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만에 벤츠를 꺾고 1위 자리에 올랐다. BMW는 전년 동월보다 56.8%, 벤츠는 61.8% 판매량을 늘렸다. 

[사진=벤츠 E-클래스]

4월 전체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전월보다 9.2% 감소한 2만51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1만7845대)보다는 12.4% 증가한 결과다.

올해 누적은 7만5017대로 전년(7만3844대)보다 1.6% 증가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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