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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준결서 만날수도”, “언니, 그럼 내일 봐~”
-허미정-김세영, 한국 자매 후일담

-LPGA 오초아 매치 직전 예상 적중

-승자는 미셸위-주타누간 중 1명과 패권다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8일 새벽(한국시간) 열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총상금 120만 달러) 준결승서 허미정(28)과 김세영(24)이 만나 결승행 한판 승부를 펼친다.

이들의 준결승 격돌은 둘이 경기전 담소하면서 나눈 대화 대로 된 것이다.

김세영은 7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멕시코 골프클럽(파72ㆍ6804야드)에서 8강전을 승리한 뒤, 허미정과 경기전 나눈 대화를 소개했다.

김세영 [AP연합]

김세영은 “미정 언니가 ‘우리가 모두 이기면 내일 4강전에서 만날 수 있다’고 말했고, 나는 ‘그럼 내일 보자’라고 답했다”면서 “우리가 나눈 대화 내용이 현실이 됐다”고 전했다.

이날 김세영은 16강전에서 찰리 헐(잉글랜드)을 3홀 차로 꺾은 뒤 8강전에선 카린 이셰르(프랑스)를 5홀 차로 물리쳤다. 김세영은 “샷 감각이 돌아와서 기분이 좋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허미정 [AP연합]

허미정은 16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를 격파한 뒤 오후에 계속된 8강전에선 펑산산(중국)에게 1홀 차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성적도 줄곳 최상위권에 있었고, 두 강호를 연파한 자신감도 넘친다. 허미정은 두 경기 모두 “힘든 경기였다”며 진담 같은 엄살을 부렸다.

허미정과 동갑인 재미교포 미셸위(28)는 아이야 주타누간(22)과 준결승 한판 승부를 벌이며, 승자는 김세영 또는 허미정과 정상을 가린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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