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원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이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개한 음성파일에는 문 씨 동료가 “아빠(문 후보)가 얘기를 해서 어디에 이력서만 내면 된다고 얘기를 했던 것 같은데”, “아빠가 하라는 대로 해서 (문 씨가) 했었던 걸로, 나는 그렇게 알고 있었어. 그리고 그렇게 소문이 났고 그렇게 얘기를 들었어”라고 말한 내용이 담겨 있다.
 |
| [사진=연합뉴스] |
음성파일 속 이 동료는 또 “(문 씨가) 역량도 안 되고 자기 능력도 안 되는데 그렇게 했다”고 언급하며 “문 씨가 고용정보원에 다닌 이유가 파슨스 디자인스쿨 대학원 진학 등을 위한 경력 쌓기용이었다고 맨날 입에 달고 살았다”면서 “(문 씨가) 아트하는 사람이 그런 델(고용정보원) 왜 다니냐고 미쳤냐고 했다”고 발언했다.
이 동료는 이어 “파슨스 에세이도 가관이었다. 그때 누가 (문 씨 에세이를) 써줬다던데 기억은 안 나지만…”라면서 입학 에세이 대리작성 소문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뿐만 아니라 이 동료는 “유학도 엄마가 밀어붙였다고 몇 번 말하더라. 지(문 씨)는 영어도 아예 준비가 안 돼서 스트레스 많이 받았다고 하더라”, “(문 씨가) 공기업 어디 하나 더 있었다(다녔다)고 한 것 같다”, “파슨스 있을 때 돈을 물 쓰듯했다”는 등 문 씨의 과거를 잇달아 밝혔다.
김 부단장은 이날 “문 씨 동료의 증언대로 문 씨 스스로가 주변에 ‘특혜취업’에 대해 자인했기 때문에 문 씨의 ‘특혜취업’은 더 이상 허위사실이 아닌 진실임이 백일하에 드러났다”며 “문 후보와 준용씨는 이제라도 국민들 앞에 나와 그 진실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문 후보측은 반박 논평을 내고 "김 부단장은 오늘 익명 뒤에 숨은 관계자를 동원해 허무맹랑한 허위사실을 쏟아냈다"며 "문 후보와 문 후보 아들, 문 후보 부인에 대한 명예훼손을 즉시 중단하라. 민주당 선대위는 김 부단장의 흑색선전 선거법 위반 행위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