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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리뷰] 여자의 재테크는 다르다?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여자들의 재테크는 남자들의 그것과 무엇이 다를까, 아니 달라야할 필요가 있을까. 까놓고 이야기하면 다를 필요는 없다. 돈을 모으고, 투자로 불리는 과정이 남녀의 차이가 있을 수 없다. 그러나, 돈의 합리적 사용과 재테크의 필요성에선 차이가 난다.

재테크ㆍ경제칼럼니스트인 저자는 돈에 대한 여자의 심리를 명쾌하게 짚어내며 돈을 왜 모아야하는지 조목조목 설명해준다. 마치 큰언니가 막내 동생을 앉혀놓고 “신데렐라는 없어, 당당하게 네가 벌고, 불려”라고 인생이야기 하듯 말이다. 

언니, 재테크를 부탁해 / 조혜경 지음 / 원앤원북스

“명품을 사고싶다면 사라, 그러나 카드로 긁지말고 돈을 모아서 사라”, “여자라도 살 집은 있어야한다. 청약통장 만들고 기회를 노려라”, “부동산 매매계약시 계약금은 전체 거래금액 10%, 중도금 50%, 잔금 40%를 지급하는게 일반적이다”, “까다로운 연말정산, 안하면 손해본다. 저금리시대엔 절세가 가장 중요하다” 등등 여자 직장인이라면, 특히나 직장 초년생이라면 새겨들어야할 조언이 많다.

또 저자는 지금까지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여성은 엘리너 오스트롱 단 한 명 뿐임을 지적하며, 경제학자ㆍ애널리스트ㆍ기관투자자ㆍ투자전문가 그룹에서 여성이 적은 이유는 그만큼 여성들이 투자에 무관심하다는 반증이라고 말한다. 재테크나 투자가 어렵고 전문적이란 두려움을 버리고, 핵심 돈관리 노하우를 익히라고 조언한다. 이 ‘언니’를 따라하다보면, 재테크의 고수가 될 수 있겠다는 막연한 자신감이 생기는 건 책의 또다른 효과다.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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