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쏘나타 하루 1000대 계약…2년만에‘月 1만대’고지 밟나
부분변경 모델 ‘뉴 라이즈’ 효과
SM6등 경쟁모델 견제력 약해져
개소세인하 등 정책 뒷받침 변수


현대자동차 쏘나타가 이달 들어 하루에만 1000대 이상의 계약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쏘나타가 이 같은 기세를 몰아 2년 만에 ‘내수 월 1만대’에 복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쏘나타는 이달 영업일 첫날인 2일 1030대의 계약건수를 기록했다.

현대차 내부에서도 쏘나타로 하루 1000대 계약을 올린 것은 이례적인 기록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대차 측은 이 같은 고무적인 계약기록으로 쏘나타 내수 판매가 월 1만대 수준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는 3월 출시된 쏘나타 부분변경 모델 쏘나타 뉴 라이즈 효과가 지속된 결과로 풀이된다.

쏘나타는 2015년 12월 이후 현재까지 월별 1만대 이상 판매량을 기록한 적이 없다. 지난해 최대 판매량은 6월 실적인 8700대 수준이었다.

올해 들어서는 4000대선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쏘나타 뉴 라이즈 출시로 3월 7000대를 돌파했고, 지난달에는 9127대로 1년 4개월 만에 9000대까지 돌파했다.

이런 가운데 이달 들어 하루에만 1000대의 계약이 몰리며 쏘나타는 월 1만대 돌파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특히 올 2월만해도 전체 계약건수 중 자가용 비중이 절반 정도에 그쳤으나 3월 77%를 기록하더니 이달 2일에는 83%까지 오를 정도로 자가용 비중이 높게 형성돼 있다. 택시 등 법인이 아닌 개인고객 중심으로 쏘나타를 구매하는 비율이 높다는 의미다.

이와 함께 지난 1년간 쏘나타와 경쟁했던 르노삼성의 SM6, 한국지엠의 말리부 등 경쟁 모델이 주춤한 것도 쏘나타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쏘나타가 지난달 전달보다 판매량을 20% 이상 늘렸을 때 SM6는 3950대로 전월보다 18.5% 줄었다. 말리부도 2858대로 전달보다 21% 감소했다.

택시 등에 판매되는 쏘나타 LPi 모델을 제외하더라도 쏘나타의 판매량이 경쟁 모델보다 많았다. 지난달 쏘나타 LPi는 4649대로 이를 뺀 판매량은 4478대였다. 이 역시 SM6, 말리부 전체 판매량보다 앞선 기록이다.

4월 베스트셀링카 10개 모델 중 쏘나타는 2위를 차지했으나 SM6와 말리부는 순위권 밖이었다. 이로써 지난해부터 형성된 중형 세단 3파전은 사실상 1년 만에 깨지게 됐다.

지난해 3월 SM6가 6751대를 기록해 7053대였던 쏘나타 턱밑까지 추격했다. 특히 중형 자가용 등록 기준으로는 3~10월 8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다.

올 뉴 말리부 출시로 6월부터 팽팽한 3파전이 형성되다 10월에는 SM6와 말리부의 선전으로 쏘나타 판매량을 5500대선까지 끌어내렸으나 현재는 쏘나타가 월 1만대 선까지 내다보게 됐다.

다만 개별소비세율 인하와 같은 정책 뒷받침이 따라주지 않는 것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실제 2015년 12월 종료 예정이었던 개소세 인하 정책이 지난해 6월까지 6개월 연장되면서 자동차 내수 증가에 동력이 됐다. 쏘나타도 이 효과로 지난해 6월 최대치를찍은 바 있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