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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때이른 더위에…어패류 날것 섭취 안돼요~
4월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
질본, 만성환자 예방수칙 준수 당부있다”


따뜻한 봄날이 이어지면서 각종 감염질환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해산물 등 어패류 섭취가 많아지면서 질병관리본부(본부장 : 정기석)가 비브리오패혈증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올해들어 3~4월에 남해 및 서해 일부 지역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된바있고 첫 확진 환자는 4월에 발생했다.

2001년∼2017년 감염병감시자료에 따르면, 매년 국내 비브리오패혈증 첫 번째 환자는 5~7월에 발생하였으나, 올해는 예년에 비해 이른 4월에 첫 환자가 발생했다.

올해 해수의 평균 수온이 작년보다 높고, 3월부터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분리되어,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점차 기온 및 수온이 높아지는 여름철이 다가옴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 환자의 추가 발생이 우려된다.


질병관리본부는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을 경우 바닷물 접촉을 피하는 등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먼저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하지 않는 것이 좋다. 어패류는 5℃ 이하로 저온 보관하며 조리시 해수를 사용하지 말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야 하며 85도 이상 가열처리하고 날 생선 및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해야한다.

질본측은 “특히, 만성 간 질환, 당뇨병, 알코올중독 등의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에서 비브리오패혈증이 발생할 경우 치명률이 높아, 만성질환자는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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