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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도 투표한다”…文, 사전투표 독려 캠페인 ‘집중’
-추미애ㆍ김성한ㆍ이재정 등 스타군단 총촐동
-‘투표하고 야구보자’ 등 투표 독려 캠페인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청년층 유권자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사전투표(5월 4~5일)를 앞두고 ‘투표율 제고’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길게는 오는 9일까지 연휴로 이어지는데다 ‘어대문’(어차피 대통령은 문재인의 줄임말)으로 대표되는 대세론이 오히려 청년층의 투표율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2일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사전투표를 독려하기 위한 다양한 선거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선대위 청년위원회는 이날 오후 6시 서울 구로구 고척돔에서 ‘5월4~5일 투표하고 야구보자’는 주제로 사전투표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에는 추미애 상임선대위원장과 이해찬 공동선대위원장, 김성한 전 기아타이거즈 감독, 김병관 최고위원 겸 청년위원장, 안민석ㆍ김영주ㆍ이인영ㆍ박범계ㆍ박주민 의원 등이 참여한다.


화려한 댄스로 유세 분위기를 장악했던 진선미ㆍ이재정 의원과 KBS아나운서 출신 고민정 대변인도 사전투표 캠페인에 나선다. 민주당 선대위는 10개 프로야구단 유니폼을 입고 시민들과 캐치볼 게임을 진행하고 문재인 후보의 싸인볼을 들고 인증샷을 찍는 행사도 준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년 래퍼들의 공연과 ‘엄지척 청년유세단’의 퍼포먼스도 선보인다.

SNS에서는 ‘사전투표’를 주제로 한 4행시 게릴라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영상은 민주당 선대위 ‘2356추진단’이 유세 현장을 누비는 민주당 의원들을 대상으로 돌발 4행시를 지어달라는 요구에 답하는 모습을 담았다. 의원들의 재치있는 반응이 누리꾼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면서 페이스북, 유투브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선대위 SNS본부는 지인에게 전화해 ‘기호 1번 문재인’을 찍어달라고 호소하는 ‘한 사람 더! 전화합시다!’ 투표 참여 캠페인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문재인 후보가 직접 관련 동영상에 참여해 감사와 지지를 호소한데 이어 김홍걸(김대중 전 대통령 삼남) 국민통합위원장, 김현철(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교수가 동반 출연해 젊은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한다.

민주당 선대위는 이 밖에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한 투표 인증샷 캠페인(파란도장 투표인증)과 야구와 투표참여를 결합시킨 ‘투표참여리그’ 등을 통해 투표율 올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송영길 민주당 선대위 총괄본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감옥에 가 있는 최순실조차 투표 신청을 할 정도로 부패 기득권 세력은 끈질기다”면서 “촛불로 (국정농단 세력은) 끌어내렸어도 투표를 안하면 진다”고 호소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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