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oL, 카트라이더 등 7개 종목 참가
- 초청가수 공연 등 이벤트 '풍성' 눈길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e스포츠 최대 축제가 어린이날 열린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올해로 5회째를 맞는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을 5월 5일~6일 양일간 서울 상암 월드컵공원 내 평화광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온 가족이 함께 게임을 통해 추억을 공유하고, 소통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기획된 행사로, 5월 가정의 달에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야외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올해는 개최 장소가 확대된 것은 물론 참가종목도 늘어나 참가하는 가족 구성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해 한국e스포츠협회 전병헌 협회장은 "게임과 e스포츠는 가족과 함께 즐길 때 문화로서 그 진가가 배가 된다"면서 "많은 가족들이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을 통해 가족 구성원 간 소통을 원활히 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좋은 경험을 얻길 바란다"고 밝혔다.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은 매년 이맘때 게임을 매개로 오프라인에서 가족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서울 용산역 야외광장에서 열린 지난해 행사에는 2만여 명의 가족단위 참가객들이 몰려 축제의 열기를 고조시킨 바 있다.

참여만 해도 선물 '팡팡'
상암 월드컵경기장으로 축제 현장을 옮긴 올해는 어떤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을까.
우선 참가 종목으로는 넥슨의 '크레이지슈팅 버블파이터',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 '크레이지 아케이드 비엔비'와 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슈퍼셀의 '클래시 로얄', 카카오게임의 '프렌즈사천성 for Kakao', '프렌즈팝콘 for Kakao' 등 어린이날을 맞아 온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들로 구성됐다.
이에 따라 협회는 지난 4월 24일부터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접수를 받고 있다. 개인부터, 커플, 클랜, 가족 단위 프로그램까지 별도의 참가비 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사전 접수는 최대 행사 하루 전날까지 받으나 혹여 접수 시기를 놓치더라도 당일 바로 참가 가능한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어서 아쉬워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협회 측은 미리 참가 신청을 하면 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은 어린이날에 개최되는 만큼 더욱 풍성하게 채워질 계획이다. 초대가수로 걸그룹 에이프릴의 축하공연이 준비돼 있으며 프로 LoL 선수들의 이벤트 경기 및 팬 사인회, 프렌즈게임 파크 등이 진행된다.
또한 이같은 이벤트에 참가한 가족들을 대상으로 디엑스레이서 의자, 공기청정기, 게이밍 기어, 이지드론, 넷마블 클래시 로얄 와펜 세트, 넥슨 캐쉬, 미니빔, LoL 폼볼, 프렌즈 인형, 프렌즈 게임 쿠폰 등 부스별 경품도 제공한다. 뿐만아니라 넷마블 게임 쿠폰, 넷마블 프렌즈 상품, 모두의 마블 보드게임 등 인기 게임과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 경품도 준비돼 참가열기를 북돋울 전망이다.

부모와 아이 교감하는 자리
이처럼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은 매년 늘어나는 참가객으로 가정의 달에 열리는 대표적인 문화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무엇보다 시민들에게 단순 지역 행사로 각인되지 않았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대전, 청주에 올라온 가족 단위 참가객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뿐만아니라 일부 학부모는 매년 아이와 함께 페스티벌에 참석함으로써 잠깐이지만 게임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어 좋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관련업계에서도 e스포츠가 특정 계층에 편중된 문화가 아니라 전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손색이 없음을 입증하는 대중적인 행사라는 점에서 환영하는 분위기다.
한 업계 관계자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게임을 즐기면서 추억을 공유하고, 부모가 아이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해 보는 좋은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이 가족 모두가 게임과 e스포츠로 함께 소통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은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며 삼성전자와 디엑스레이서(DXRACER), 생각투자주식회사, 동아오츠카가 협찬사로 참여한다.
윤아름 기자 gam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