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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명 ‘문민경’ 노무라, 크리스티커 꺾었다
LPGA 텍사스 연장 여섯번째 홀 2온 성공
강풍속 박성현 4위, 지은희-허미정 5위
양희영-류소연 9위, 박인비는 와르르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국인 어머니, 일본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고교때까지 서울과 충청도에서 살며, 아마추어 대회에 줄곳 출전했던 ‘코저패니즈’ 노무라 하루(한국명 문민경)이 연장 접전끝에 백전노장 크리스티커를 꺾고 LPGA 통산 3승째를 따냈다.

노무라 하루는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파71ㆍ644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발런티어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 프리젠티드 바이 JTBC’(총상금 130만 달러) 최종일 경기에서, 한때 3타자로 앞서가다 17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합계 3언더파 281타로 크리스티 커(미국)와 연장(파5)에 돌입했다.


노무라 하루는 연장 여섯번째 홀에서 2온에 성공한뒤 가볍게 버디를 낚았으나, 커는 세커드샷을 벙커에 빠트렸고, 2m 버디퍼트에 실패하고 말았다.

선두와 2타차로 공동2위로 출발해 막판 역전승이 기대됐던 박인비(29ㆍKB금융그룹)는 까다로운 15번홀(파4)에서 워터해저드에 2번이나 볼을 빠트리는 수난으로 ‘양파’를 범하며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2013년 이 대회 초대 우승자인 박인비는 이날 9타를 잃어 공동 13위로 밀려났다.

‘특급 신인’ 박성현(24·KEB하나금융그룹)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 단독 4위에 올라 한국선수 중에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지은희와 허미정이 합계 1오버파 공동5위에 올랐다. 강풍속에 오버파가 속출하는 가운데 양희영은 이날 2타를 줄여 합계 2오버파로 공동9위를 기록했다. 메이저 챔피언 류소연은 이날 4타를 잃었지만 톱텐(공동9위)에는 들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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