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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상정 ‘토론 후광’…두 자리 득표ㆍ비용 보전 기대감
[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5ㆍ9 대선을 9일 앞둔 30일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 선전을 보인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급등하고 있다. 당내에서는 두 자릿수 득표에 기대를 품는 분위기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대선 경쟁 초반 2~3% 지지율에 머물던 심 후보는 최근 TV 토론에서 두각을 보이며 7~8%대로 올라섰다. 현행 선거법에 따르면 대선 후보가 유효득표수의 10% 이상을 선거비용의 반액을, 15% 이상 득표하면 전액을 보전 받는다. 이에 따라 심 후보가 10% 이상을 득표해 선거 비용 보전받을 수 있을지 관심사가 됐다.

소속 의원 수 6명인 소수 정당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정당 보조금도 약 27억 원만을 지원받고 평소 재정이 넉넉하지 않은 정의당으로서는 선거 비용 보전을 통해 빈 곳간을 채운다면 환영할 일이다.

정의당 선대위 관계자는 “선거 비용 보전 가능성 때문에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심 후보 선거 유세 차량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는 당원들의 제보가 있다. 유세차 비용은 보전 항목에 포함된다”며 고무된 당내 분위기를 전했다.

정의당은 이번 대선 비용을 약 50억 원 내외로 책정해, 이번 대선의 선거 비용 상한액 509억 9400만원의 10분의 1만을 사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선거 공보물은 다른 정당(16장)의 절반 수준인 8장으로 인쇄됐고, TV 찬조연설이나 신문, 포털사이트 광고를 하지 않고 있다. TV 토론 이후 후원금이 쇄도했지만 목표치의 5분의 1 수준으로 알려졌다.

정의당 선대위는 두 자릿수 득표로 선거 비용 보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선거 운동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특히 지지율이 높아진 심 후보를 견제하는 차원에서 타 후보 지지자와 다른 정당의 ‘가짜뉴스’와 허위비방이 늘어나고 있어, 이날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대응팀을 구성해 제보를 받고 대응에 나선다.

y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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