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부지사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더민주 4·13 총선 안양 만안선거구 공천과정에서 컷오프된것은 김종인 전 대표 때문이라는 글을 올렸다.
당시 경기도의회 의장식 사표를내고 안양 만안구에 출사표를 던진 강득구 부지사는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후보자를 이종걸 의원으로 단수 추천하자 크게 반발했다. 그의 페이스북에는 컷오프 트라우마 얘기가 단골로 등장한다.
그는 “인생이란 다양한 인연으로 살아갑니다. 이렇게 따뜻한 인연이 있는가 하면, 오늘도 얘기 나온 컷오프로 인한 악연도 있습니다. 바로 김종인 전 대표입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시스템공천이라는 확신을 주었고, 그래서 제가 열심히 경선을 준비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컷오프가 됐고, 김종인 대표는 그 이유가 정무적 판단이라며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했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이런 사람이 계속 언론의 주목을 받으면서 새로운 권력을 찾아 부유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씁쓸합니다. 참 고약한 악연입니다”라고 일갈했다.
fob140@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