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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C, ‘발레리나 : 춤추는 꽃, 발레’전 개최
한남 블루스퀘어 네모갤러리서 5월 23일까지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발레를 테마로 하는 전시가 국내 최초로 열린다. 유니버설발레단(대표 문훈숙)은 ‘발레리나(부제: 춤추는 꽃, 발레)’를 4월 20일부터 5월 23일까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네모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전시에는 1984년 창단이후 유니버설발레단의 주요작품에 대한 소개를 비롯, 공연에서 사용된 의상, 무대장치, 사진, 영상등 다양한 기록물 100여점이 선보인다. 주요 작품으로는 ‘심청’,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 ‘돈키호테’, ‘지젤’이 꼽혔고 각각 연꽃, 흑장미, 분홍 장미, 붉은 장미, 백합을 상징 꽃과 연계해 전시를 풀어냈다. 백조의 호수 섹션에서는 흑조 의상이 선보이고, 잠자는 숲속의 미녀에서는 오로라공주가 왕자들과 추는 ‘로즈 아다지오(Rose Adagio)’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또한 이들 작품은 유니버설발레단의 대표레퍼토리이니만큼, 시대에 따라 주인공ㆍ포스터가 바뀌는데 이를 비교해보는 재미도 상당하다. 각 섹션을 지날 때마다 향기가 바뀌는 것은 덤이다. 
[지젤] 공연중인 문훈숙 단장과 마라트 다우카예프(前키로프발레단 수석무용수) ⓒUniversal Ballet
마린스키발레단 [지젤] 공연에서 아시아 최초로 객원 주역을 맡은 문훈숙 단장의 리허설 모습(1989) ⓒUniversal Ballet
전공생들 지도 중인 문훈숙 단장 ⓒUniversal Ballet_Photo by 유재력

더불어 문훈숙 단장 아카이브라 불러도 좋을 만큼 개인 소장품도 대거 나왔다. 무대의상과 직접 신었던 포인트 슈즈, 공연에 착용했던 헤드피스를 비롯 일기와 발레하는 조각 인형 등도 흥미롭다. 문 단장에게 ‘영원한 지젤’이라는 호칭을 붙여준 1989년 마린스키 발레단의 ‘지젤’공연 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 문 단장은 이 공연에 동양인 최초로 초청돼 일곱차레 커튼콜을 받으며 세계적 명성을 얻은 바 있다.

한편, 3층 테마관에서는 발레 영상자료와 함께 작품별 실황 하이라이트를 감상 할 수 있다.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은 “발레는 모든 이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예술장르 중 하나”라며 “전시 기록들 속 의미 있는 순간들이 전하는 발레의 특별한 매력과 아름다움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기간 중 어린이날을 맞아 5월 5일부터 8일까지, 3일 간 미네랄워터 페리에 탄산수와 내츄럴 과일음료 스내플에서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며, 이밖에도 ‘컨투어 드로잉’ 등 다양한 참여 이벤트도 진행한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이번 전시의 공식 협찬을 기념해 전시티켓을 지참한 모든 고객들에게 오는 6월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하는 ‘디스이즈모던(THIS IS MODERN)’ 티켓 할인 이벤트도 실시한다. 이번 전시는 인터파크씨어터(대표 박진영)와 도서출판 일요일(발행인 김장근)이 기획했다.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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