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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주가 230만원 시대 ‘눈앞’… 또 사상 최고가
[헤럴드경제=이은지ㆍ정경수 기자] 삼성전자가 28일 또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오전 9시 1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6만6000원(3.01%) 오른 225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229만원을 기록해 전날 기록한 종전 최고가(222만6000원)를 다시 제쳤다.


매수 상위 창구에 유비에스증권(1만8120주), 맥쿼리증권(1만6927주), 모건스탠리(1만1082주), CLSA증권(9520주) 등 외국계 회원사가 올라 외국인의 매수세가 주가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전날 시가총액은 306조1333억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시총 300조원을 넘어섰다. 1975년 6월 상장한 삼성전자는 42년만에 시총 300조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전날(27일) 올 1분기 영업이익 9조9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48.27% 오른 것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분기별 실적이다.

또한, 총 49조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고 보통주와 우선주에 대해 주당 7000원의 1분기 배당을 결정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주회사로 전환 불가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지주회사로 전환할 경우 전반적으로 사업경쟁력 강화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경영 역량의 분산 등 사업에 부담을 줄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자사주 소각 결정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에서 유리한 법리적 근거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결국 여러 측면에서 이번 결정은 삼성으로서는 어쩔수 없는 선택이지만, 현실적인 최선의 선택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에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65조1000억원, 영업이익 13조2000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 238조7000억 원, 영업이익 52조600억 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8%, 80%씩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eun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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