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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잉글랜드 프로축구 인사들 탈세 혐의로 검거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 첼시, 웨스트햄, 뉴캐슬 등 영국 명문 축구 클럽들이 줄줄이 탈세 조사를 받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영국 국세청은 이날 잉글랜드 프로축구 구단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을 압수수색했다. 선수를 해외구단으로 이적 시키는 과정에서 탈세와 자금세탁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영국 국세청은 이들 구단의 금융기록, 컴퓨터, 전화 등을 압수해 조사하고 있다. 이적 과정에서 선수 소득, 에이전트 등이 받는 수수료 등을 적게 보고하면서 최대 500만파운드를 탈세한 것으로 국세청은 추정하고 있다.

WSJ은 조사 과정에서 여러명이 체포됐다고 밝혔지만 신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프랑스 조세 당국도 자체 조사를 통해 축구 클럽 탈세 등에 연루된 여러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첼시는 “세금 조사관들이 스탬포드 브릿지 구장에 왔으며 특정한 정보들을 요구했다”며 “첼시는 요구받은 자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웨스트햄도 “조세 당국의 요구에 충실히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캐슬은 “세금 당국에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 영국 언론은 뉴캐슬 매니징 디렉터인 리 찬리가 체포되는 사진을 공개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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