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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정환 “마지막 용기”…불법도박 연예인 줄줄이 복귀
[헤럴드경제=이슈섹션]방송인 신정환이 해외 원정도박 논란 후 7년 만에 복귀를 알렸다. 신정환의 복귀로 도박 사건에 연루됐던 연예인들의 복귀가 완료됐다. 지난 2013년 불법도박으로 홍역을 치른 양세형, 붐, 앤디, 토니안, 이수근, 김용만이 2014년에서 2015년 사이에 복귀한 데 이어 지난해 2월 신정환과 ‘컨츄리꼬꼬’로 호흡을 맞춘 탁재훈도 컴백했다.

코엔스타즈는 27일 “신정환을 둘러싼 모든 이슈들은 그가 방송활동과 함께 차근차근히 풀어갈 짐이고 숙제라고 생각한다. 본인이 오랜 시간동안 깊이 반성하고 있는 만큼 보듬어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며 신정환과의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신정환은 코엔스타즈를 통해 “7년 전 행동은 지금도 후회가 많다. 저에게 실망감을 느낀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마지막으로 용기를 내보려 한다. 제가 스스로 씌운 불신이라는 덫과 날카로운 조언들을 인생의 교훈으로 삼아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정진하는 기회로 삼겠다. 저로 인해 상처를 입으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앞서 신정환은 2011년 상습도박 혐의로 징역 8월을 선고받았다가 모범수로 가석방 조치됐다. 2014년에는 연예인 지망생에게 방송에 출연시켜주겠다고 약속한 대가로 돈을 받았다가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이후 신정환은 방송활동을 중단하고 싱가폴로 건너가 아이스크림 가게를 운영하며 공백기를 가졌다.

다음은 코엔스타즈를 통해 공개된 신정환의 복귀 소감 전문.

안녕하세요. 신정환입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어렵게 인사드립니다.
이렇게 다시 여러분 앞에 서기로 결심을 한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감정들이 교차합니다.
7년 전, 저의 행동은 지금도 후회가 많습니다. 제가 가진 재능 이상의 사랑을 받았고 사람들의 기대와 응원 속에 있었기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제 잘못을 돌이키기 보다는 제가 가진 것들을 잃고 싶지 않은 마음이 컸습니다.
혼자 다독이고 후회하고 반성하며 지내온 7년의 시간 속에서 가장 크게 느꼈던 건 여러분께 받았던 사랑이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소중하고 값진 것이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정말 너무 보고 싶었습니다..
아직도 저에게 많은 실망감을 느끼고 계신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마지막으로 용기를 내보려 합니다.
제가 스스로 씌운 불신이라는 덫과 날카로운 조언들을 인생의 교훈으로 삼아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정진하는 기회로 삼겠습니다. 저에게 아낌없이 베풀어주셨던 많은 사랑과 응원에 미치기에는 한없이 부족하겠지만 조금씩 갚아나가며 주변에 긍정적인 기운을 나눠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도록 매순간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로 인해 상처를 입으셨을 많은 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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