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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44.4% 安 22.8% 洪 13%
- 文-安 격차 20%포인트 이상 벌어져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20%포인트 이상 지지율 격차를 벌이면서 1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약진도 눈에 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24~26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2.5%포인트. 이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서 문 후보가 44.4%를 기록하면서 안 후보(22.8%)를 20%포인트 이상 따돌리며 1위를 이어갔다.


문 후보는 호남에서 55%를 넘어서는 등 강원을 제외한 모든 권역과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선두를 이어갔다. 반면 안 후보는 호남에서 30%대 초반으로 내려앉는 등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일제히 지지자가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 후보는 영남과 수도권, 50대 이상, 보수층에서 결집해 4주 연속 상승, 13.0%를 기록하며 안 후보와의 격차를 한 자릿수로 좁혔다. 특히 홍 후보는 TK(대구ㆍ경북)과 PK(부산ㆍ경남ㆍ울산), 영남권에서 20%대 전후의 지지율로 상승하면서 보수층에서 안 후보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를 기록했다.

심 후보는 최근 토론회에서 ‘정책 후보’라는 확실한 이미지를 구축하면서 7%를 기록, 최고치를 경신했다.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문 후보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수도권과 20대의 지지를 받은 유 후보 역시 5.4%를 기록하면 자신의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원내 5당 후보 중에서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적극 투표층에서는 문 후보가 47.8%, 안철수 후보가 21.7%로, 양자간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민주당(41.6%), 국민의당(17.4%), 한국당(12.3%), 정의당 7.4%, 바른정당(6.1%)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2주간의 상승세를 마감했고, TK를 제외한 모든 지역과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국민의당은 2주 연속 하락하며 10%대로 떨어졌다. 한국당은 2주 연속 상승했고, 정의당은 7%대까지 오르며 4위를 회복했다. 바른정당 역시 소폭 오르며 6%대로 상승했으나 정의당에 밀려 5위로 하락했다.

한편 JTBC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25~26일 전국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는 문 후보(38.5%), 안 후보(25.2%), 홍 후보(12.3%), 심 후보(7.5%), 유 후보(4.9%) 순으로 나타났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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