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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최대 규모 아울렛 …롯데 이천점이 또 경신했다
-롯데 아울렛 이천점, 1만4200㎡ 면적늘려
-총 6만7200㎡(2만 500평)로 확장마쳐
-증축 공간에는 아동 전문관 운영한다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이하 이천점)이 또 한번 ‘국내 최대규모 아울렛’이란 타이틀을 획득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8일 이천점의 대대적인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총 1만4200㎡(4300평)을 3층 건물 신관을 증축 오픈한다고 27일 밝혔다. 증축된 공간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아동 전문관인 ‘패션&키즈몰’이 입점했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이 대대적인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28일 오픈한다. 사진은 이천점 외관 전경.

지난 2013년까지 국내 최대규모 아울렛이던 이천점은 신세계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이 2015년 매장면적을 확장하며 그 자리를 내줬다. 그리고 지난 3월 부산 기장에 총 5만5400㎡ 면적의 롯데몰 동부산점이 오픈하며 이천점은 면적규모 순위에서 3위까지 밀려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확장을 마치게 되며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한다. 약 1만4000여㎡가 추가된 이천점의 면적은 총 6만7200㎡(2만 500평). 국내 아울렛 중 처음으로 6만㎡를 넘어선 점포로 기록된다.

이천점은 롯데가 지난 2013년 국내에서 세 번째로 오픈한 프리미엄 아울렛이다. 교외형 아울렛 중에서 서울(강남)에서 접근성이 가장 좋은 점포로 각광받았다. 매출의 90%가 이천 지역 외부 고객에서 나왔는데 전체 매출의 20%는 서울, 50%는 경기도(이천 지역 제외)에서 발생했다. 지난 3월을 기준으로 누계매출은 1조2000억원, 누적 방문고객은 2000만명에 달하며 이천지역 경제를 살리는데도 큰 몫을 담당했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 패션&키즈몰 전경.

특히 이천점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의 고객이 많은 점포로 정평이 나 있다. 이천점의 3040대 고객 구성비는 75%로, 다른 교외형 아울렛 평균보다 6%포인트 가량 높은 수준이다. 그렇다 보니 아동 상품군의 매출 구성비와 구매고객수 구성비도 다른 점포보다 높게 구성된다. 이들은 각각 6%와 15%로 기존 점포의 아동 상품군 매출비중을 2%포인트와 5%포인트 상회한다.

이번 패션&키즈몰 오픈으로 이천점은 이같은 타이틀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패션&키즈몰 내부에는 각종 키즈 전문 매장이 들어선다. 3층에는 롯데마트의 완구전문점 ‘토이저러스’도 1700㎡(510평)의 규모로 선보이는데 토이저러스가 롯데마트 외 유통 시설에 입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040 젊은 부부에게 갖가지 토이저러스 만의 단독제품을 선보인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 개요 및 층별 구성.

3층에는 추가로 EBS가 개발한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리쏘빌(리틀소시움 빌리지)’가 입점했다. 아울러 2층에는 키즈파크인 ‘닥터밸런스’도 자리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키즈 복합매장과 키즈 리빙존을 선보이면서 이천점은 아동 매출에 더욱 특화된 매장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국내 키즈 산업은 경기 불황 속에서도 연일 호황을 누리고 있다. 지난 2012년 27조원에 머무르던 키즈산업 규모는 2016년에는 전체 39조원으로 성장했다. 특히 아이들의 체험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키즈 테마파크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진 상황이다.

이에 조태학 롯데백화점 아울렛본부장은 “이천점은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함께 할 수 있는 ‘쇼퍼테인먼트’ 아울렛 구축을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아동 전문관을 새롭게 오픈했다”며 “이천점 증축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다양한 아울렛 출점을 통해 아울렛이 국내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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