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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교통공사 사장에 김태호 서울메트로 사장 내정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시는 서울교통공사 사장으로 김태호(56ㆍ사진) 현 서울메트로 사장을 임명 후보자로 내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교통공사는 서울 지하철 운영기관인 서울메트로(1~4호선),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가 통합해 설립되는 회사이다. 오는 5월 31일 출범 목표로 마무리 작업 중이다.

김 후보자는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 A&M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어 KT와 하림그룹, 차병원 그룹 등에서 약 30여년 전문경영인으로 근무했다. 2014년 9월부터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을 지낸 뒤 작년 8월부터 서울메트로 사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하철 안전경영, 교통운영시스템 디지털화, 소통과 협업 조직문화 개선 등에 분야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며 “서울교통공사 설립 초기에 조직 안정을 꾀하고, 시민 안전과 공공서비스 혁신 등을 이뤄낼 적임자로 인정됐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오는 5월 중 시의회 인사청문회에서 경영능력을 검증받는다. 이후 서울교통공사 설립 일에 맞춰 5월 말 임용될 예정이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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