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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1분기 농식품 수출, 통계작성 이래 역대 최고치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올해 1분기(1~3월) 농식품 수출 실적이 통계 작성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3월 전체 농식품 수출액은 16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4억8000만 달러) 대비 11.3% 증가했다.

이는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1분기 최고치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연간 수출액 대비 1분기 수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2% 수준이다.


수출 규모가 큰 일본(17.2%↑), 중국(7.4%↑), 미국(4.5%↑) 등 홍콩을 제외한 수출 상위 10개국 중 9개국의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이 일제히 증가했다. 중국의 경우 1분기 누적 수출액은 늘었지만, 지난 한 달간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5.7% 감소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한국 식품이 현지 마트에서 많이 철수됐다는 이야기도 있었던 만큼 중국으로의 수출 감소가 사드보복과 무관하다고 보긴 어려운 것 같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신선 농산물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2억5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중에서도 딸기는 지난달 수출액이 88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호조를 보였다. 1분기 수출 실적도 244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4.6% 급증했다. 가공식품 중에서는 맛, 조리법이 다양화된 라면이 중국 등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라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65.4% 급증한 9390만 달러를 기록, 월별 수출액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 영향으로 가공식품 전체 수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한 13억8700만 달러였다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농식품부는 수출액 상승 기조를 연말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수출시장 다변화와 통상여건 변화 대응, 유망상품 발굴 및 육성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올해 수출 100억 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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