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6일 강남 영동대로엔 차가 없다
고양 세계 꽃박람회 밤에는 대변신
여의도 한강변에선 ‘청춘 페스티벌’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소리 질러, 서울 먹어버려(Eat the Seoul)!”
자연생태 여행과는 색다른 도심축제가 여행자의 발길을 붙잡는다. 조명이 휘황찬란하고 맥주파티가 벌어지며 캐릭터와의 댄스 타임, 아이와 아이 같은 어른 키덜트(kidult)가 어우러진 맥포머스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생태여행이 사색의 힐링이라면, 도심 축제는 분출형 힐링이다. ‘강남스타일’ 축제때 운동장 같은 대로의 차(車)가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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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C-페스티벌] |
부산 해운대, 대구 동성로, 서울 신촌에서 간간히 선보이던 도심축제가 5월 황금연휴 수도권에서 연쇄적으로 펼쳐진다. 상경여행, 즐겁지 아니한가.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5일간의 황금연휴 동안 펼쳐지는 ‘C-페스티벌 2017’은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심 속 문화 축제다.
한국무역협회와 강남구가 주최하고 코엑스 MICE클러스터 위원회와 코엑스가 주관하며, 한국관광공사와 서울시가 후원하는 C-페스티벌은 쉽게 접할 수 없던 전시회와 컨벤션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글로벌 문화 축제로, 오는 5월 3~7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코엑스 및 영동대로 일대에서 개최된다.
▶5월6일 영동대로 확 비운다= ‘도심 속 문화 놀이터(Urban Culture Playground)’를 콘셉트로, 다채로운 구성의 문화 공연 및 전시, 체험 축제를 서울 강남구 도심 한복판에서 선인다.
올해 주제인 ‘꿈(Dream)‘이라는 하나의 주제에 따라 드림 씨어터, 드림 가든, 드림 아지트가 개성적인 테마형 놀이터로 조성된다. ‘Eat The Seoul’은 ‘코엑스 X 오늘뭐먹지’라는 주제의 먹거리 페스티벌이다. 수제 맥주 축제(GKBF)도 곁들여진다.
‘드림 씨어터’가 펼쳐지는 6일에는 영동대로 일대를 시민에게 전면 개방해 도심 속 문화 축제의 절정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이날 현장을 찾은 관람객은 퍼포먼스 팀들과 자유롭게 어울려 이색적인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이 행사 홍보대사 아이돌 그룹 세븐틴(SEVENTEEN)의 공연부터 비와이, 글렌체크, 마이크로닷 등 인기 뮤지션의 피날레 미니공연까지 하루 종일 무료 개방된 영동대로에서 종합 문화 축제의 분위기를 마음껏 만끽할 수 있다.
▶고양 국제 꽃 박람회= 호숫가에서 봄꽃의 향연을 즐기고 싶다면 고양시 일산 호수교~장미원 일대 약 5만 평의 호수공원 주변지에서 열리는 ‘2017 고양국제 꽃 박람회’가 좋겠다.
고양 국제 꽃 박람회는 고양시,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오는 28일부터 5월 14일까지 이어진다.
올해엔 ‘꽃과 스마트시티 고양의 황홀한 향기’를 콘셉트로 열린다. 최초 공개 품종 등 세계 화훼인들이 주목하는 글로벌 규모 전시, 참여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전시 외에도 호수를 배경으로 다양한 야외 테마 정원이 펼쳐지며, 특히 매일 밤 9시까지 야간 개장을 확대해 호수 위에서 펼쳐지는 빛, 분수, 레이저, LED 조명이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쇼룰 선보일 계획이다. 낮에 우아한 자태를 뽐내던 축제장은 밤엔 화려하게 변신한다.
▶셀럽들의 멘토링 ‘청춘 페스티벌’= 황금연휴 여의도에선 복합문화축제 ‘청춘 페스티벌’이 열린다.
마이크임팩트가 주최하고 마이크임팩트와 민트페이퍼가 주관하는 청춘 페스티벌은 황금연휴의 주말인 5월 6~7일 서울 여의도 너른들판 및 물빛무대에서 열린다.
매년 화려한 라인업으로 주목받은 만큼 올해도 방송인 유병재, 안영미, 볼빨간 사춘기부터 인기 유튜버 밴쯔, 동물 조련사 강형욱 등의 셀럽까지 섭외해 사전 예매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청춘 페스티벌은 ‘인생졸라마이웨이,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재기발랄한 슬로건으로 눈길을 끈다. 언뜻 보면 장난 같지만 의미 있는 주제로 일과 학업에 지친 청춘들에게 깊이 있는 강연과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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