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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1분기 ABS 발행 13.9조…전년 동기 대비 5000억 증가
주금공 MBS 0.3조↑
카드사 ABS 늘고
할부금융사 줄어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올해 1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규모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7년 1분기 ABS 발행 실적 분석’에 따르면, ABS 발행총액은 13조 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3조 4000억원) 대비 5000억원 늘어났다.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공공법인과 일반기업은 ABS 발행을 늘렸다. 주금공은 전년 동기 대비 3000억원 증가한 9조원 규모의 MBS(Mortgage Backed Securities)를 발행했다. MBS는 주금공이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여 발행하는 ABS의 일종이다.

금감원은 주금공의 ABS 발행 실적과 관련, 2016년 하반기 중 모기지론(보금자리론) 판매가 증가하면서 이를 기초로 한 MBS 발행이 전년도 3분기 이후 꾸준히 증가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보금자리론 판매실적은 1분기 2조 3000억원에서 4분기 8조 3000억원까지 늘어났다.

일반기업은 단말기할부채권, 항공운임채권 등을 기초로 전년 동기 대비 3000억원 증가한 2조 2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출처=금융감독원

금융회사의 1분기 ABS 발행 규모는 2조 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0억원 줄었다. 여신전문금융회사가 카드채권 및 자동차할부채권 등을 기초로 2조 1000억원을 발행해 전체 금융회사가 발행 규모의 78%를 차지했다. 이외에 은행은 부실채권을 기초로 4000억원, 증권사는 중소기업 발행 회사채를 기초로 P-CBO를 2000억원을 발행했다.

여신전문금융회사 중에서도 카드사의 발행 실적이 5000억원에서 1조 6000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금리 인상 추세 및 해외 발행여건 개선 등으로 해외 ABS 발행을 크게 늘렸다.

반면, 할부금융회사는 회사채(할부금융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이 증가하면서 대체 자금조달수단인 ABS 발행이 1조 5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줄어들었다.



ess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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