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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대가수 멜랑쉬, 오페라·뮤지컬 크로스오버 ‘세남자’의 울림
[헤럴드경제] 오페라와 뮤지컬 크로스오버 그룹 멜랑쉬(Melange)는 음악의 도시 비엔나를 중심으로 오페라 가수로 활동하던 테너 마틴김과 베이스 임준재의 만남으로 시작되었다. 테너 마틴김과 베이스 임준재는 비엔나 국립음대 재학 시절부터 오페라를 전공하고 있었지만 자신들의 음악적 원류가 록과 팝 음악에 있다는 것에 동감하며, 후일 크로스오버 프로젝트 그룹을 만들자는 약속을 하게 되었다.

이 후 그들은 유럽에서 각자 오페라 가수로 데뷔한 후 많은 배역을 소화하면서 자신들의 행보를 계속하다가 한국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다. 그들은 이전에 약속했던 프로젝트 그룹 결성에 나서게 되고, 오페라에만 치우치지 않는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위해 뮤지컬 ‘성웅 이순신’의 이순신 역으로 폭넓은 인기와 성공을 거두고 있던 이승한 배우를 영입하게 되었다.

수많은 후보들 중에서도 이승한 배우를 선택하게 된 데에는 성악과 졸업 후 이탈리아에서 유학했으며, 오페라 가수로도 활동한 그의 경험이 큰 역할을 했다. 테너 마틴김과 베이스 임준재는 자신들의 성악적 가창기술에 편안히 섞여 들어가 새로운 느낌을 전달할 수 있는 적임자로서 성악적 기술을 기초로 한 뮤지컬 배우 이승한을 선택하게 된 것이다.

이 세 남자가 의기투합한 오페라․뮤지컬 크로스오버 팀의 명칭은 멜랑쉬다. 멜랑쉬는 ‘비엔나커피’의 한 종류인데, 이 이름을 팀의 명칭으로 선택한 것은 진한 커피 원액과 부드러운 우유크림이 환상적 조화를 이룬 비엔나커피 멜랑쉬가 이들의 음악적 모토를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그룹 멜랑쉬(Melange)는 테너 일색의 단순한 팝페라 음악에서 벗어나 고음과 중음, 저음가수가 함께 어우러져, 강렬함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며 만들어내는 새로운 음악을 대중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멜랑쉬(Melange)는 지난 19일 네팔에서 음악을 공부하는 현지 학생들을 위한 후원음악회(프로젝트 미온)에 출연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노력하는 학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한 멜랑쉬(Melange)는 2017년 한 해 동안 음반 작업과 단독콘서트, 방송 출연 등의 일정을 앞두고 있다.

정명우 기자/ andyjung7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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