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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건설, 원주 단계근린공원 개발…신재생에너지도 순항
-전체의 30% 부지에 1300여 가구 조성
-올 수주목표 2조8000억원 달성 긍정적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두산건설이 강원도 원주시가 추진하는 ‘민간 단계근린공원’ 조성사업의 우선제안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단계근린공원은 현재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로 묶여 있는 원주시 단계동 산 91-1 일원을 개발하는 것으로, 공원과 영리사업(비공원사업)으로 나뉜다. 두산건설은 70%에 해당하는 부지에 공원을 조성해 원주시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30%에 주거와 상가를 지을 계획이다. 주거는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면적 59㎡ 약 500가구와 84㎡ 약 800가구로 구성된다. 총 공사비는 약 30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체적인 사업규모는 원주시와 협의 후 결정된다.

원주 단계근린공원 내 주거ㆍ상가 조감도. [사진제공=두산건설]

해당부지는 약 20만7800㎡로 국공유지 약 1만5800㎡, 사유지 약 19만2,000㎡로 원주시가 직접 토지매입 절차를 진행하고 두산건설이 비용을 지급할 예정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2020년 시행되는 도시공원 일몰제에 따른 난개발과 공원 해제에 따른 환경훼손을 최소화해 ‘그린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민간공원조성 특례제도 사업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두산건설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활발한 영업을 진행 중이다. 다수의 SOC(사회간접자본ㆍSocial Overhead Capital) 민자사업 추진 역량을 기반으로 연료전지 민간발전사업 분야를 신성장 동력으로 선정했다. 지난해 4월에는 39.6MW급 송도연료전지사업(제안금액 2085억원)의 우선협상자로, 11월에는 20.24MW급의 서남연료전지사업(제안금액 1250억)의 우선협상대상자에 지정돼 1월 서울시와 기본약정을 체결했다.

지난달엔 광주광역시와 26.4MW급의 광주하수처리장 연료전지사업(제안금액 1840억)의 우성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기본약정은 이달 체결됐다.

기존 건축ㆍ토목 분야에서도 가시화된 성과를 보이고 있다. 1분기에 고양시 능곡1구역(1231억원), 안양시 구사거리지구(1570억원), 남양주 화도(2358억원), 청주시 우회도로(793억원) 등 약 6000억원의 수주를 달성했다. 추가로 진행 중인 수주 프로젝트를 고려하면 올 수주목표 2조8000억원의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단계근린공원은 현재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로 묶여 있는 원주시 단계동 산 91-1 일원이다.두산건설은 공원과 주거ㆍ상가 지역을 개발할 계획이다. 사진은 토지이용 계획도. [사진제공=두산건설]

지난 2014년 1조2500억원에 머물던 신규수주는 2015년 1조6500억원, 지난해 2조16억원으로 평균 3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최근 3년 수주물량(약 5조원)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매출로 인식돼 향후 매출액과 이익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순차입금은 전년도 사업부문 매각 등 지속적인 재무개선 노력으로 2015년 말 1조2964억원에서 지난해 말 8212억원으로 약 5,000억원을 감축했다. 이에 따라 순이자비용도 2015년(1448억원) 대비 911억원으로 537억원 감소됐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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