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사라진 포인트로 서민지원”…신용카드 사회공헌재단 출범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신용카드 업계가 소멸시효가 돼 사라진 신용카드 포인트로 서민과 영세가맹점 지원에 나선다.

여신금융협회는 25일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사장 김덕수 여신금융협회장) 현판식을 열고 재단이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기존에 카드사들이 조성했던 사회공헌기금 잔액(66억원)과 소멸시효가 완성된 신용카드 포인트 등을 재원으로 약 300억원 규모로 출범한다.

출연금은 지난해 전체 소멸 포인트 중 가맹점 적립분 등을 제외하고 선불카드 미사용 잔액 규모를 반영해 선정된 것으로, 타업권 대비 4∼8배 높은 수준이다.

재단은 기본재산, 관리비 등을 제외하고 200억원을 올해 사업비로 사용할 계획이다.

업권 특성을 반영해 ▷신용카드 회원 등을 대상으로 한 서민 금융지원 ▷영세가맹점에 대한 지원 ▷국민의 올바른 금융생활을 위한 공익적 활동 및 학술 지원 ▷사회복지사업 등 크게 4가지로 나눠 공익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초대 이사장인 김덕수 여신금융협회장, 금융위원회 김용범 사무처장, 금융감독원 류찬우 부원장보, 서민금융진흥원 김윤영 원장, 신용카드사회공헌위원회 외부위원, 신용카드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덕수 이사장은 출범사를 통해 “신용카드업계가 사회적 책임과 나눔 문화 확산 및 정착을 위해 재단을 설립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재단 출범을 시작으로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카드업권이 국민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pa@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