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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드리스크’ 여파에도… 출국자 급증, 수혜주로 꼽힌 여행주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으로 인한 중국인 관광객 감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에서 해외로 가는 출국자 수는 증가하며 여행주가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신한금융투자가 25일 한국관광공사를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인 입국자수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0% 급감한 36만782명으로 나타났다. 중국인 입국자의 급감으로 전체 입국자 수는 123만3640명으로 11.2% 감소했다.

3월은 사드 관련 중국인 방한 제한조치 영향을 받은 첫번째 달로 예상보다 감소폭이 컸다는 분석이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중국 정부는 지난달부터 여행사들로 하여금 ‘한국 여행 패키지 상품’ 판매를 금지했다.

성준원ㆍ김은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 비자 발급 완화 조치, 부정기편 전세기 증편, 여행상품 판매 시작 등 3가지 항목에서 변화가 발생하면 긍정적”이라며 “아직은 중국인 입국자 성장률을 올 3~6월까지 역성장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두 연구원은 “중국인 출국자 성수기가 시작되는 7~8월부터 한국으로 입국하는 중국인의 절대적인 숫자는 월별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중국인 입국자를 전년대비 20.6% 감소한 641만 명으로 예측했다.

반면 3월 출국자는 23.7% 증가한 194만542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3월만 놓고 보면 역대 최고치다.

성준원 연구원 등은 올해 출국자 수를 지난해보다 11.2% 증가한 2489만명으로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하나투어, 모두투어, 참좋은레져 등 여행주를 수혜주로 꼽았다.

두 연구원은 “5월 이후에도 연휴가 많아 긍정적”이라며 “4분기에 인천공항 2터미널이 문을 열 예정이어서 단체 및 개별 여행객 모두 성장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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