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경찰서는 24일 국과수에 총기 분석을 의뢰한 결과, 범행에 사용된 총이 1942년에서 1945년 사이에 미군의 의뢰로 만들어진 총으로 추정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당시 만들어진 권총 80만 정 가운데 일부가 현지 민간인에게 흘러들었다가 밀수됐거나 6·25 전쟁에 참전한 미군이 사용하다 분실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과거에 한국군도 45구경 권총을 사용했던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조사를 벌였지만, 군에서 이 총이 유출된 정황은 드러나지 않았다.
앞서 피의자 43살 김 모 씨는 지난 2003년 직장 상사의 지시로 경북 칠곡의 지인 집에 갔다가 총과 총알을 가져 나왔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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