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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부겸 “대구서 문재인 후보 유세, 힘들다 힘들어”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원에 나선 같은당 김부겸 의원이 대구 지역 선거운동 과정에서의 고충과 각오를 털어놔 눈길을 끌고 있다. 민주당 소속 유일한 대구 현역인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 ‘굳은살’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동영상 한 편을 게재했다.

김부겸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영상을 보면, 연세가 있어보이는 여성유권자가 김 의원을 향해 “전부 좌파가 담합했잖아. 여기서 떠들지 마라 ××들아. 양심이 있어야지“라고 비난한다.

[사진=김부겸 의원 페이스북 영상 캡쳐]

또 ”사람(박근혜)이 밥을 못먹어 위장병이 나서 죽게 생겼는데 너희들이 독주 사줘서 죽이려고 하는 것 아니냐”고 거세게 비판하는 모습이 고스란이 담겨 있다.

김 의원은 영상과 함께 올린 글에서 “재래시장에서 유세를 하다보면 유세차도 세우지 못하게 하고, 장사하는데 가로막지 말아달라고 한다”라며 “10분만 말씀드리고 가겠다고 겨우 양해를 구한다, 참 힘들다”라고 전했다.

그는 “때로는 다가와서 ‘여가 어데라꼬 문재인이를 떠드노’라고 욕 하시는 분들도 있다”라면서도 “하도 많이 겪어봐서 이제 굳은살이 박였다, 힘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문 후보가 내세운 ‘통합 대통령’이 되려면 TK 민심을 껴안아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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