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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200 예약’ 삼성바이오로직스…시총 20위 노린다
목표주가 22만원땐 20위권 가능
지난해 상장후 시총 2조원 증가
바이오 대장주 1위 입지 굳히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오는 6월 코스피(KOSPI)200 지수 조기 편입이 확실시되면서, 올해 바이오업계 및 편입 종목의 최대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지수 편입 시 시가총액 20위권에 안착은 물론, 셀트리온을 제치고 증시 내 바이오 대장주 입지를 굳게 다질 것이란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

24일 코스콤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장 후 공모가(13만6000원) 대비 지난 21일까지 37.5%가 올랐다. 시초가(13만5000원) 대비로는 38.5% 수익률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11월 10일 상장 당시만 해도 9조5000억원이었지만 21일엔 약 11조8000억원으로 4개월 만에 11조원을 훌쩍 넘겼다. 올해 들어서만 시총 2조가 불어났다. 삼성그룹 내 시총 비중도 지난해 말 6위(2.74%)에서 5위(3.20%)로 한 계단 올라서는 등 코스피200 조기 편입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및 시총 상승을 이끄는 모습이다.


외국인도 지난 21일 하루만 46억7687만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다시 담기 시작했다. 이는 코스피200 정기 변경 전 외국인의 선제대응으로, 통상 코스피200에 진입하게 되면 외국인 수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 이러한 외국인의 ‘러브 콜’에 힘입어 지난달 17일에는 사상 최고가인 19만3000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6월 코스피200 정기 변경에서 새로 편입될 것으로 예상하는 종목 8개 가운데 시총이 가장 크고, 편입비중은 0.35%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코스피 200에 편입될 경우 지난 21일 기준 시총은 11조8000억원으로 시총 23~24위 정도에 머무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일부 증권사에서는 코스피200 편입 후 시총이 13조까지 불어날 것으로 예측하면서 20위권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 코스닥시장 시총 1위 대장주이자 바이오 대표 대장주인 셀트리온도 거뜬히 제치면서, 명실상부 증시 내 바이오 최선호주로 떠오를 것이란 기대감도 큰 몫을 하고 있다.

현재 셀트리온 시가총액은 11조551억원(21일 기준)으로, 지난 2005년 상장 이후 5년 만에 바이오업계 시총 1위로 올라섰지만, 지난해 10월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후, 단 4개월 만에 판세가 역전됐다. 올 들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컨센서스를 제시, 최대 목표주가를 제시한 곳은 바로투자증권으로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018억원, 영업이익은 96억원의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22만원까지 제시, 투자의견 ‘매수’를 권고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2만원까지 주가가 상승할 경우, 시총 13조원 돌파는 물론, 20위권 안착도 가능해진다.

이은지 기자/leun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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