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시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시내 곳곳 문화공간에서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세종문화회관은 내달 가족 구성원 모두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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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정표 [표 제공=서울시] |
우선 다음달 어린이날을 포함, 3~7일, 5~6일에는 코믹 무용극 ‘춤추는 허수아비’와 클래식 연주회 ‘와우! 클래식 앙상블’을 공연한다. 두 공연 모두 오랫동안 관객에게 사랑받은 인기작품이다. 만 4세부터 입장이 가능한 만큼 어린 자녀와 보기 좋다.
19일부터 오는 6월 11일까지는 역사 소재 창작 뮤지컬 ‘밀사’가 무대를 장식한다. 25일에는 프랑스 대표 오케스트라단의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청소년 자녀와 연인, 부부 등이 같이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다.
온 가족이 좋아할 전시도 마련한다. 이번 개최하는 ‘화화(畵畵)-반려ㆍ교감’은 반려동물과 반려식물을 주제로 한 시각예술 전시회다. 전시 중 어린이ㆍ청소년을 위한 ‘미술로 토론하기’ 교육도 이뤄진다. 16일부터 오는 7월 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세종문화회관은 어린이ㆍ가족 대상 공연으로 또래 아이 혹은 아이와 부모끼리 6명이 티켓을 사면 25~55% 할인 혜택, 특별 프로그램 가이드를 제공하는 ‘세종또래 프로그램’도 추진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www.sejongpac.or.kr)를 찾아 확인하면 된다.
한편 부모님과 함께 하고 싶다면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성북구 삼청각을 방문해도 된다. 삼청각에서는 오는 6월 말까지 공연ㆍ한식을 합친 런치콘서트 ‘자미(滋味)’가 펼쳐진다. 15일에는 우리나라 궁중음악 정수를 전하는 ‘세종음악기행’이 시민들을 기다린다.
대가족이 부담 없이 찾을만한 곳은 강북구 꿈의아트센터와 종로구 서울돈화문국악당이다. 꿈의아트센터는 5일 어린이날에 가족음악극 ‘작은악사’, 교육뮤지컬 ‘튼튼이vs세균킹’ 등 공연을 선보인다. 서울돈화문국악당은 내달 내내 국악, 판소리 등으로 공연을 펼치는 ‘프리앤프리’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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