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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연일 강력 발언, 한반도 내 군사행동시 즉각 개입 주장도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중국이 연일 강력한 군사 행동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통해 한반도 내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번에는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를 통해 한반도 내 군사 행동에 대해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매체는 22일 ‘북핵, 미국은 중국에 어느 정도의 희망을 바라야 하나’라는 사평(社評)에서 북핵에 관한 마지노선을 ‘무력에 의한 북한 정권 전복’, ‘인도주의적 재앙을 부르는 경제제재’라고 밝히면서 현 상황에 대해 분석했다.
[사진=AFP연합]

이어 북한과 미국, 한국 모두 중국이 제안한 북핵 문제 해결 방식을 따르지 않고 있다며 “곤란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우선 북한 측을 향해 환구시보는 일단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하는 상황이 온다면 중국은 원유 공급을 대폭 축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축소 규모에 대해서도 ‘인도주의적 재앙이 일어나지 않는 수준’이라고 명확히 기준을 제시하며 “어느 정도 축소할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결의에 따르겠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미국이 고려하는 북한의 주요 핵시설 등을 타깃으로 하는 ‘외과수술식 공격’에 대해서는 일단 외교적인 수단을 써 반대하겠다”고 낮은 수준의 반대 의사를 밝혔다. 다만 한미 군대가 38선을 넘어 북한을 침략해 북한 정권을 전복시키려 한다면 즉시 군사적 개입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앞서 19일에 중국 정부는 '매주 미사일 시험을 하겠다'는 도발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북한을 향해 " 긴장을 고조시키는 언행을 삼가하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현 한반도 정세가 고도로 복잡하고 민감하므로 정세를 긴장 및 고조시키는 그 어떠한 언행에도 반대하며 유관 각국이 함께 노력해 정세를 완화하는데 실제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고 하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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