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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 신진에스엠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전망…8거래일 연속 주가↑
- 국내 대표 표준플레이트 생산업체
- 구조조정 마무리로 자회사 실적 턴어라운드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최근 8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나타내며 시장의 관심을 모으는 신진에스엠이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IBK투자증권은 21일 신진에스엠에 대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42억원, 8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9%, 276.6%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설명 = 신진에스엠의 표준플레이트.]

표준플레이트 가공과 기계제작ㆍ판매를 하고 있는 신진에스엠은 국내 최초로 산업용 플레이트를 표준화시켰으며 전체 중소형 플레이트 시장의 10%를 점유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개발 제작한 금속 절단가공 설비로 경쟁사 대비 높은 생산성을 보유하고 있어 표준화된 규격의 플레이트를 좀 더 저렴한 가격에 대량 공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임동오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진에스엠은 포스코에서 후판을 공급받아 롱스틸로 가공 후 대리점으로 납품하고 있으며 대리점에서는 규격에 맞는 표준플레이트로 재가공해 공장기계, 산업기계, FA설비, 금형기계를 생산하는 업체로 납품한다”며 “직영점 3곳과 대리점 34곳을 통해 표준플레이트를 판매하며 향후 시장 상황에 맞춰 직영점을 통합하고 대리점 수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후판가격 상승과 IT산업 투자확대에 대한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신진에스엠의 실적은 원재료인 후판가격에 영향을 많이 받는데 지난해 석탄가격 상승으로 후판가격이 480~500원/㎏에서 600~640원/㎏까지 상승했다.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인한 판가인상과 전방업체의 표준플레이트 채택률 증가는 앞으로 신진에스엠의 실적 성장에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또 올해 하반기 동탄 공장에서 표준플레이트 완제품을 일부 거래처에 직할 계획으로 유통 마진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구조조정 마무리로 자회사 실적 턴어라운드도 기대되고 있다. 신진에스엠은 자회사로 신진재팬, 신진태국, 신진에스코가 있는데 신진태국과 신진에스코는 지난해 각각 6억5000만원, 2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임 연구원은 “신진에스코는 비용감축을 위한 인력 구조조정과 자동공정 도입으로 적자폭이 대폭 감소하거나 손익분기점(BEP)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진태국도 장비 효율화와 인력 구조조정으로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신진에스엠은 올해 실적 개선 전망에 최근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며 이 기간동안 14.34%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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