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5월 분양물량 연내 최대…전국 6만 가구 ‘봇물’
-수도권 재개발ㆍ재건축 집중…8397가구 공급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5월 분양물량이 연내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사들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브랜드를 잇달아 선보이며 본격적인 분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5만9686가구다. 2017년 월간 물량 중 최대 규모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4만5410가구, 지방 1만4276가구로 집계됐다. 전체 분양물량의 14%(8397가구)가 재개발ㆍ재건축 단지다.


건설사들이 4월 분양계획을 미루면서 5월에 집중됐다. 대선과 공휴일이 몰린 월초를 지나 중순 이후 지역별로 분양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분양물량이 가장 많은 경기에선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사업장이 분양을 시작하면서 지역별 최대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김포시 걸포동 ‘한강메트로자이 1ㆍ2단지(3598가구)’, 성남시 백현동 ‘판교더샵퍼스트파크(1223가구)’ 등 총 3만3103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서울에선 재개발ㆍ재건축 일반분양이 대거 진행된다.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7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롯데캐슬베네루체(1859가구)’, 송파구 거여동 거여2-2구역 재개발 단지인 ‘e편한세상거여2-2구역(1199가구)’,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뉴타운 5구역 재개발 단지 ‘보라매SK뷰(1546가구)’ 등 총 7314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은 연수구 송도동 ‘송도센토피아더샵(A1)(3100가구)’ 등 총 4993가구가 공급된다.

지방에선 총 1만4276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북에선 경산시 사동 ‘경산사동(1030가구)’ 등 총 3618가구, 부산에선 기장군 일광면 ‘일광자이푸르지오(1547가구)’ 등 총 3014가구가 대기 중이다. 이밖에 ▷전남 2861가구 ▷강원 1769가구 ▷광주 1077가구 ▷경남 993가구 ▷대구 493가구 ▷울산 304가구 ▷전북 147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이현수 부동산114 연구원은 “강남권 등 고급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는 반면 중도금 집단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중도금 대출 은행을 찾지 못한 중소건설사들은 공사 중단을 우려하는 등 양극화된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며 “금융권의 대출규제로 건설사들의 분양일정에 차질이 생겨 혼란은 당분간 지속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and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