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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웰빙에 꽂힌 UAE, 신선식품 큰손 되다
인구 증가, 관광시장의 활성화, 가계소비 증가로 식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아랍에미리트에서 신선식품이 각광받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글로벌 조사기관 비지니스 모니터 인터내셔널(Business Monitor International, BMI)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의 신선 식품 판매량은 2017년 300억 디르함(한화 9조1605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소비자들의 건강,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유기농 식품 소비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통조림 식품 판매량은 2017년 19억 디르함(한화 5801억 65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식료품점에서 판매되는 차와 커피 제품 판매량은 2020년까지 44억 디르함(한화 1조3435억 4000만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식품 시장의 성장은 아랍에미리트에 국한된 현상은 아니다. 최근 두바이 상공회의소가 주최한 프레젠테이션에선 걸프협력회의(GCC) 식품 수입량 역시 수년 내 현재의 두 배인 531억 달러(한화 59조 5516억 5000만 원)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동 식품 센터 2016 보고서에 따르면 GCC 기후 조건은 현재 식품 수요의 30%만 감당할 수 있는 생산력을 지니고 있다.

나머지 1500억 달러(한화 168조 2250억 원)에 달하는 70%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고서에선 “2018년까지 GCC가 유기농업, 식품 소매업 및 음식 서비스 부문에서 상당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aT 관계자는 “중동 지역은 기후 등의 문제로 인해 식품의 대다수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국내 수출기업 진출에 더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슬람국가로 이루어진 GCC 지역 공략을 위해 국가별 할랄인증제도 및 수입 통관 절차를 잘 파악해 수출입 애로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한 가이드라인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고승희 기자/shee@heraldcorp.com

[도움말=김세찬 aT 아부다비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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