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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동생, 대학시절 ‘성적 조작 사건’ 연루 논란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동생이 과거 대학시절 ‘성적 조작 사건’에 연루됐다고 13일 아시아경제가 보도했다.

매체는 안 후보 동생 안상욱 씨가 지난 1984년 대구한의과대학이 특정 학생의 성적을 임의로 올린 ‘성적 조작 사건’의 당사자라고 전했다.

이 사건은 대구한의대 재단 측이 당시 한의예과 2학년이던 안상욱 씨가 유급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안상욱씨의 성적을 올려줄 것을 교수들에게 요구했다가 불응하자 대학 당국이 임의로 성적을 올려 준 사건이다.


보도에 따르면 1982년 대구한의대 한의예과에 입학한 안상욱 씨는 2학년 2학기에 수강한 한 과목의 기말고사에서 60점을 받았다.

당시 재단 관계자가 이 과목 강사 A씨에게 “이 학생은 꼭 본과로 진급시켜야 한다”며 성적을 올릴 것을 요구했지만, A씨가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해당 A씨는 “학생 부모가 의사였던거로 기억하며 왜 성적을 올리라고 했는지는 모르지만 학생 부모와 재단 관계자가 연관이 있는게 아닌가 생각된다”며 “당시 학생 부모가 현금이 든 쇼핑백을 들고 찾아와 성적을 올려달라고 부탁했지만 거절했다”고 말했다.

안상욱 씨는 “저는 자퇴하고 다시 시험을 쳐 다른 대학 한의대에 들어갔고 졸업까지 마쳤다. 30년이 지난 이야기다. 제발 그냥 좀 놔두라”고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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