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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잉카에서 무지개山까지, 페루의 새 관광루트
미네랄이 만든 일곱 빛깔 ‘비니쿤카’
잉카 최후 가교 ‘케스와차카’도 공개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한국인이 느낀 페루의 매력은 쿠스코. 마추픽추, 우루밤바, 마라스 등 ‘스테디 셀러’들이다. 그런데 우리가 본 것은 페루의 일부일 뿐. 잉카의 미개척 신비를 아직도 많다고 한다.

새로운 신비의 길이 또 열렸다. 올해부터는 페루인의 삶과 전통이 깃든 ‘포마깐치(Pomacanchi)’, ‘산 페드로(San Pedro)’, ‘팔꼬요(Palcoyo)’, ‘우인치리(Huinchiri)’, ‘차우피반다(Chaupibanda)’, ‘코야나케우에(Qollana Quehue)’, ‘초카이우아(Chocayhua)’ 7개 지역을 새롭게 만나볼 수 있다.

무지개산 ‘비니쿤카’와 트레킹 중인 여행객들 [사진= Jerzykwpodrozy]

페루관광청은 ‘잉카문명부터 무지개산까지’ 누릴 수 있는 쿠스코 안데스 지역 내 새로운 관광루트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팔꼬요(Palcoyo)의 ‘비니쿤카(Vinicunca)’는 케추아어로 ‘일곱 빛깔 산’을 뜻하며, 일명 ‘무지개산’이라고도 불린다.

불과 1년 전, 간빙기에 발견된 이 곳은 해발 4900m로, 안데스 풍경을 호흡하고 라마 등 페루에서만 볼 수 있는 동물을 만날 수 있다.

비라코차 사원의 전경 [출처=페루관광청]

아푸리막(Apurimac)강 위에 자리한 잉카 문명의 마지막 가교, 케스와차카(Q‘eswachaka) 구름 다리도 찾을 수 있다. 이 가교는 페루 장인 1000여명이 잉카 시대의 전통 기술을 활용해 매년 6월마다 유지 보수를 해오고 있다. 이들의 피와 땀이 서린 이 곳은 2013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이밖에 잉카 시대의 주요 교통 시스템을 관할했던 장소인 비라코차 사원 (Wiracocha Temple), 화산 모래로 만들어진 잉카 도자기를 볼 수 있는 산 페드로의 락치(Racchi) 공동체, 다양한 야생동물을 만날 수 있는 포마칸치(Pomacanchi) 석호도 지구촌 관광 ‘레어템(rare-item)’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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