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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그룹주 약세… LG디스플레이ㆍLG유플러스만↑
[헤럴드경제=문영규ㆍ정경수 기자]올해 유가증권시장 내 숨은 ‘다크호스’로 꼽히던 LG그룹 계열사들의 주가가 일부 종목을 제외하곤 10일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LG그룹 계열사 중 오른 것은 LG디스플레이와 LG유플러스 뿐이었다.

오전 11시 1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는 전 거래일 대비 0.67% 오른 3만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LG유플러스는 0.34% 오르는데 그쳤다.

[사진제공=연합뉴스]

LG디스플레이는 구글의 1조원 규모 설비 투자 소식이 전해지며 강세를 띠었다.

구글은 구글 차세대 스마트폰(픽셀폰)에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탑재하기 위해 LG디스플레이에 약 1조원 규모의 투자 의향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 LG전자는 깜짝 실적에도 불구하고 갈리는 전망에 내림세다. LG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000원(-2.82%) 내린 6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LG전자는 지난 11거래일 중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했다.

LG전자는 지난 7일 1분기 영업이익 잠정치가 921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2.4%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창사 이래 2번째로 많은 규모의 이익을 냈다.

하지만 최근 야심차게 내놓은 전략 스마트폰 G6의 판매량은 주춤하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S8’의 돌풍으로 G6 출시 첫 주 일평균 1만대 수준이었던 판매량은 이 달 들어 약 3000만대 수준으로 떨어져 최고 판매 기록까지는 쓰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2분기 실적을 두고는 전망이 갈리고 있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하락을 야기할 이슈가 없다고 판단한다”며 “2분기 이후 스마트폰 부문 사업구조 개선 효과 등으로 기업가치는 계속해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깜짝 실적은 매출 성장보다 비용 통제가 기여한 부분이 컸다”며 “스마트폰 부분을 제외한 사업의 매출 성장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투자의견을 ‘HOLD’로 냈다.

이밖에 LG(-1.01%), LG이노텍(-1.47%), LG생활건강(-0.38%), LG화학(-0.88%), LG상사(-0.80%), LG하우시스(-1.11%) 등은 내림세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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