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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선탈락, 우천...LG ‘G6’ 야구 잔혹사?
-유니폼에 LG ‘G6’ 로고 박은 WBC, 한국 예선 탈락

-잠실 야구장 ‘체험존’은 우천 경기 취소로 곤혹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LG전자가 ‘G6’ 야구 마케팅의 잇딴 돌발 변수로 진땀을 뺐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G6’ 출시와 판매를 기념해 실시한 야구 마케팅이 경기 예선탈락과 우천 등의 변수로 차질을 빚었다.

LG전자는 지난달 6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된 ‘2017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을 후원하고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유니폼과 헬멧에 ‘LG G6’ 로고를 부착했다. 그러나 한국이 1라운드에서 예선 탈락하면서 기대만큼의 ‘G6’ 홍보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일찌감치 WBC 마케팅을 끝내야 했다.

국내 프로야구 개막을 맞아 실시한 프로모션은 비가 발목을 잡았다.

2017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한국 선수 유니폼에 새겨진 LG ’G6‘ <사진제공=연합뉴스>

LG전자는 지난 5~6일 잠실 야구장에 LG ‘G6’ 체험공간을 마련했었다. LG트윈스의 홈 경기가 열리는 잠실 야구장 중앙 매표소 부근에 LG ‘G6’ 체험 공간을 설치해 제품을 소개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방문 고객을 위해 미션을 완수하면 복권을 제공하는 다양한 이벤트로 마련해 놓았었다.

체험존 설치 첫 날이었던 5일은 우천으로 잠실 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LG와 삼성 경기를 포함해 전국 5개 경기가 모두 취소되는 돌발상황이 발생했다. 프로모션 이틀 중 하루는 제대로 된 홍보 행사를 시작도 못하고 접게 되면서 곤혹을 치렀다.

이와함께 잠실 야구장에서 체험존, 포토존 이벤트를 마련해 ‘유플러스 프로야구 애플리케이션’을 알릴 계획이었던 LG유플러스도 덩달아 계획에 차질을 빚었다.

업계 관계자는 “야구시즌을 G6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려는 취지는 좋았으나 번번히 돌발 변수가 발생해 기대 만큼의 효과를 거두지는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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